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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종범 Jun 30. 2016

저품질 블로그에서 벗어나고 싶다면

나도 그래서

저품질 블로그 필터링에 대해서 영상을 만들어서 올려보았다. https://youtu.be/yRj7mTMXpxs


저품질 블로그는 네이버에만 존재하는 특이한 필터링이다. 일반적으로 검색엔진은 신뢰할만한 콘텐츠를 올려주고 그렇지 않은 콘텐츠는 뒤로 배치한다. 신뢰할만한 콘텐츠란 다른 곳에 많이 인용이 된 것을 뜻한다. 즉 내 글이 다른 곳에 많이 링크된다면 그 글은 신뢰받는 컨텐츠라는 것이다.


하지만 네이버는 다르다. 갑자기 유입량이 늘어나거나 빠른 속도로 글을 쓴다거나 소문에 의하면 IP가 더러워서 저품질에 걸린다고 한다. 방문객이 갑자기 늘어나면 저품질이 된다는건 아마도 프로그램 때문일 것이다. 방문자 늘려주는 프로그램이 있다보니 0에서 바로 3만까지 일방문객을 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다보니 그걸 가지고 남의 블로그를 테러하는 놈들도 생겨났다. 댓글, 공감 테러도 일어나기 시작했다. 더 웃긴건 포털 메인에 떠서 방문자가 급등해도 이런 것이 적용된다. 심지어 네이버 메인에 떴는데도 다음 날 검색에서 후드득 떨어져 나간다.


지금도 많은 네이버 블로그를 사용하는 사람들은 저품질이라는 채찍이 언제 내게 떨어질까 벌벌 떨고 있다.


이제는 링크의 시대가 아니라 공유의 시대가 되었다. 새로운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하듯 이제는 저품질 걱정없이 오직 콘텐츠에 집중할 수 있는 플랫폼이 각광을 받게 될 것... 아니 그러하다.


브런치는 그런 플랫폼인 것 같다. 공유를 잘 활용한 플랫폼. 아쉽지만 이젠 티스토리를 놓아줘야 할 때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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