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 샵검색, 기업들은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뒷통수 맞은 기업들

                               

카카오톡 샵검색이 나왔습니다.그동안 다음카카오가 많은 서비스를 접으면서 어떤 행보를 취하나 봤는데 브런치와 플레인을 런칭하고, 카카오톡 채널을 오픈하면서 동시에 샵검색까지 런칭하면서 모바일을 평정하겠다는 속내를 드러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요즘은 어떤 키워드를 검색해봐도 모바일 검색량이 PC 검색량의 몇배가 되니 모바일을 누가 점령하는가를 두고 네이버와 다음카카오가 여러 서비스들을 런칭하며 싸우고 있는데요, 지금까지 결과물들로 보아서는 네이버 포스트와 폴라보다는 브런치와 플레인 그리고 카카오톡 채널과 샵검색이 승기를 잡고 있는 듯 합니다.

지금까지 기업들은 네이버 최적화를 해 왔습니다. 검색엔진최적화(SEO)라고 하는 것은 국내에서는 결국 네이버 검색엔진 최적화라고 볼 수 밖에 없었고, 모든 기업들은 수년간 네이버에 최적화를 시키기 위해서 노력을 해 왔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다음카카오에도 대비를 해 두어야 할 상황이 되었습니다. 네이버와 다음카카오의 싸움이 어찌되건 사업자 입장에서는 더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에 먼저 선점을 해야 비용을 절약할 수 있는 길이니 말이죠. 현재 다음카카오의 전략은 네이버의 전략보다 모바일에 있어서는 우세하며 그것이 샵검색으로 쐐기를 박고 있는 모습입니다. 그렇다면 샵검색은 어떤 모습이고,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에 대해서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카카오톡의 대화창에 보면 오른쪽에 # 모양이 나옵니다. # 모양을 터치하면 키워드를 입력할 수 있도록 나오는데, 키워드를 넣으면 연관검색어도 함께 나오게 됩니다.

 

원하는 키워드를 넣으면 그에 관한 값이 나옵니다. 이 값은 키워드마다 다른데요, 이 부분이 최적화의 목표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위의 대화 내용은 개인적인 대화 내용인데요, 오늘 저녁에 우삼겹을 먹으면 어떨까 이야기를 나누다가 샵검색을 통해서 바로 검색을 하여 결과값을 상대방에게 보여줄 수 있습니다. 만약 우삼겹을 모바일로 구매하려 해서 해당 쇼핑몰로 들어가서 결제를 하려고 하는데 모바일 결제가 지원이 안된다거나 UI가 모바일에 최적화 되어 있지 않다면 바로 바운스되어 해당 창에서 나오게 되겠죠.

 

저희 회사인 다솔인을 검색해 보았습니다. 회사 홈페이지와 페이스북이 나오네요. 앞으로는 기업을 검색했을 때 어떤 결과값이 나오고 어떻게 최적화를 시킬 것인지도 고민해야 할 시점인 것 같습니다. 검색값에서 [채팅방에 보내기]를 누르면 바로 채팅방으로 검색값이 가게 되고, 여기서 바로 클릭이 가능한 상태가 됩니다.

 

다른 검색값들을 보도록 하겠습니다. 여행의 경우는 해당 국가나 블로그 영역이 나오고 음식의 경우는 레시피가 나오면서 카카오스토리 채널로 들어가게 됩니다. 이 결과값들은 옆으로 쓸어넘기며 카드 형식으로 다른 섹션으로 이동할 수 있게 되어 있는데요, 최적화라고 한다면 첫번째 카드에 나오는 검색값에 나오게 하는 것이 우선이 될 것 같습니다.

 

음식점이나 특정 지역에 대해서는 현재 위치를 기반으로 하여 검색 결고가 나오게 됩니다. 샵검색에서 가장 중요한 영역은 쇼핑 영역이 될 것 같은데요, 보통 3개씩 노출이 되기 때문에 추후에는 광고로 판매될 가능성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기업은 이 샵검색에 어떻게 대응을 해야 할까요?

1. 메인 키워드를 샵검색해보자.

우선 회사에서 잡고 있는 메인 키워드에 대해서 샵검색을 모두 해 본 후 실제로 잡을 수 있는 키워드에 대해서는 다음 검색값에 노출을 시켜야 합니다. 여기서 블로그 영역의 경우는 아무래도 티스토리나 다음 블로그가 더 유리하겠죠. 또한 아직은 노출되고 있지 않지만 브런치와 플레인에 대해서도 대비해 놓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실제로 검색을 해보고 해당 키워드에 대한 검색값의 변화 추이를 지켜보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2. 브런치와 플레인 그리고 카카오스토리

이제 다음카카오의 서비스가 하나씩 중요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카카오톡채널과 샵검색에 대비하려면 다음카카오가 새롭게 내놓은 서비스인 브런치와 플레인에 대비하여야 할 것이고, 그나마 많은 상품 및 노하우가 알려져 있는 카카오스토리 채널은 절대로 놓쳐서는 안될 채널이 될 것 같습니다.

3. 모바일 최적화

카카오톡 샵검색은 카카오톡 안에서만 검색이 됩니다. 즉, 모바일용 검색이라 할 수 있습니다. 카카오톡 PC버전에는 지원이 되지 않고 있으며 된다고 해도 모바일 검색 결과가 나올 것 같습니다. 따라서 랜딩페이지를 모바일에 최적화 시켜 놓아야 전환율을 높일 수 있습니다. 아무리 검색 최적화를 시켜 놓아도 모바일에서 제대로 된 UI를 보여주지 못한다면 무용지물이겠죠.

앞으로 샵검색이 어떻게 변화해 나갈지는 모르겠지만, 상당히 고무적인 서비스이며 마케터에게는 골치아픈 서비스가 되었습니다. 네이버 최적화만 해 오다가 이제는 다음 최적화도 해야 하니 뒷통수를 제대로 맞은 격이 되었죠. 하지만 네이버 최적화가 아니라 컨텐츠 최적화에 집중해 왔던 기업이라면 이럴 때 빠르게 대응할 수 있을 것입니다. 앞으로도 이런 변화는 더 많이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럴 때마다 허둥지둥할 것이 아니라 지금부터라도 소셜마케팅의 기본인 컨텐츠에 집중하여 쌓아 나간다면 더 파급력 있는 소셜마케팅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