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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종범 Jun 14. 2015

브런치 단상

깔끔한 글쓰기, 집중된 글쓰기

브런치 작가가 되었다. 

안될 줄 알았는데 미리 신청해 두길 잘했다. 


브런치에 기대하는 바가 크다. 

다음카카오에서 많은 서비스를 접는 와중에 생겨난 서비스니 말이다. 


브런치를 딱 하루 사용해 보았다. 

느낀 점... 


1. 글쓰기에 집중할 수 있는 깔끔한 UI

: 미디엄을 닮았다. 무언가를 벤치마킹해야 했다면 미디엄이 낫다고 생각한다. 


깔끔한 브런치 에디터 창


2. 움짤이 된다. 

:텀블러 같이 움짤을 통해서 다양한 컨텐츠가 올라올 수 있을 것 같다. 특히 10~20대를 사로잡을 수 있는 컨텐츠들이 나올 것 같다. 그런 의미에서 브런치의 타켓층은 10~20대가 아닐까. 


3. SNS 연동이 독특하다. 


: 페북에만 적용되긴 하지만 페북에 글을 공유하면 그 공유된 포스팅에 달린 댓글을 가져온다. 작가의 댓글을 제외하고 가져오기에 보다 깔끔하고 커스터마이징한 느낌이 든다. 페이스북 이외에도 카카오스토리와 트위터 공유하기가 된다. 하지만 댓글 가져오기는 안된다. 


4. 카톡 검색을 기대해본다. 


:네이버 포스트는 모바일 최적화에 실패했다. PC검색에 나오게 하고, 해쉬태그 기반으로 가면서 우후죽순으로 상업적 계정들이 나오게 했고, 블로거들에게 창작지원금으로 꼬득이고 있지만, 네이버 포스트를 사용해야 할 이유를 전혀 못 느끼고 있다. 그냥 또 다른 블로그 서비스가 되어가고 있다. 더 상업적인... 


카톡 검색 기능에 대한 티저 동영상을 보았는데, 브런치가 그 검색에 어떤 식으로든 개입되지 않을까 싶다. 티스토리가 다음에서 만든 블로그라면, 브런치는 카카오에서 만든 블로그 느낌.  


5. 플레인과의 연동


: 네이버 포스트가 폴라가 나온 후 해쉬태그 기반으로 바꾸고 팔로잉, 팔로워로 바꾸며 동기화의 준비를 해 둔 것처럼 플레인과 브런치도 어떤 식으로든 연결이 되지 않을까... 플레인은 모바일 블로그라고 스스로 말하고 있는데, 개인적인 생각에는 플레인은 모바일에서만 에디팅이 가능한 모바일 유저를 타겟팅한 블로그이고, 브런치는 PC에서만 에디팅이 가능한 모바일 유저를 타켓팅한 블로그인 것 같다. 


6. 작가 기반



: 네이버 포스트도 작가라는 개념으로 시작했다. 실제로 작가를 발굴하여 책을 출판해주겠다고 작가 학교에서 밝힌 바 있었다. 그래서 표지에 신경을 많이 써야 했고, 구독자 개념으로 진행했었다. 지금도 창작금을 지원해주고 있지만, 처음의 밝혔던 작가의 개념은 거의 사라지고, 팔로워, 팔로잉 개념으로 SNS에 더 가까워지고 있다. 


브런치는 티스토리의 방식가 좀 비슷한 것 같다. 티스토리가 초대장에 의해서만 가입이 가능한 것처럼 브런치는 지원을 하고 승인이 떨어져야 활동이 가능하다. 현재는 베타이기 때문에 추후에 모두에게 공개될 가능성도 있지만, 지금까지는 승인된 사람들만 활동할 수 있기에 컨텐츠들을 컨트롤할 수 있다. 


네이버 포스트가 작가를 발굴한다는 개념이라면, 브런치는 작가를 기반으로 한 서비스라는 개념인 것 같다. 


7. 맞춤법 검사


뭐 이렇게 틀린 맞춤법이 많아... --;;


: 티스토리에서 주구장창 요구했던 기능인 맞춤법 검사가 브런치에 달려 있다. 확실히 작가를 위한 플랫폼이라는 생각을 더 갖게 만들어주는 요소이다. 사진 콜라주 기능이나 지도 첨부, 파일 첨부 등의 기능들을 보면 잡지와 온라인 매체까지 가능하게 만들어주는 플랫폼인 것 같다. 


8. 통계


: 통계가 매우 직관적으로 깔끔하게 잘 되어있다. 글별로 통계도 가능하고, 전체 통계도 나온다. 기대하지는 않았는데 통계 부분이 마음에 쏙 들었다. 


유입키워드는 어디서 온게냐... 

총평: 기대 이상. 잘 만들었다. 짝짝짝. 매거진은 어떤 기능일지 궁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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