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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종범 Jun 23. 2015

카카오톡 채널 등장, 소셜마케팅은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노가다의 서막

다음카카오에서 새로운 서비스를 또 하나 내 놓았습니다.

바로 카카오톡 채널인데요,

카카오스토리의 스토리채널이 아니라

카카오톡 안에 읽을거리들이 가득한 채널이 만들어진 것입니다.


카카오톡의 플러스친구 자리였던 곳에 카카오톡 채널이 자리 잡게 되었고요,

그 안에는 루빅스 알고리즘이 적용된 콘텐츠 포털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언뜻 보면 피키캐스트와 비슷한데요,

카드뉴스나 동영상 및 다양한 컨텐츠를 담을 수 있는 공간인 것이 닮아 있습니다.

다른 점은 메신저 안에서 컨텐츠 허브를 만들어 놓은 것은 것과 다음과 연동되는 검색 기능 및

모바일 포털과 닮아 있다는 점등인데요,

모바일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만든 신의 한수라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컨텐츠마다 "좋아요"가 있는데요,

페이스북의 "좋아요"와 같은 모습입니다.

내가 "좋아요"를 누르면 그 기사를 기반으로 내 카카오톡 친구들에게 영향을 주게 됩니다.


마치 페이스북의 엣지랭킹과 비슷한 느낌인데요,

페이스북 페이지의 팬이 컨텐츠에 인게이지를 하면 팬의 친구들에게 전달이 되듯,

카카오톡 채널에 사용자가 컨텐츠에 인게이지를 하면 사용자의 친구들의 컨텐츠에 영향을 미치게 되는 것이죠.


기존에는 뉴스, 블로그, 카페 등으로 컨텐츠를 담아 놓은 그릇에 따라 카테고리가 분류되었다면,

카카오톡 채널은 관심사에 따라 카테고리를 나누어 놓고, 어디에 담겨 있는지는 크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하나의 카테고리에 뉴스도 있고, 카페도 있고, 블로그도 있죠.


세대별을 위한 컨텐츠도 제공하고 있고,

개인화된 컨텐츠도 제공하려는 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미 다음 뉴스의 경우는 로그인 기반으로 기사에 대한 연령별 관심도를 데이터로 수집하고 있었기에,

카카오톡 채널 역시 연령별 타켓이 가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또한 내가 "좋아요"를 한 컨텐츠를 기반으로 "나"에게 최적화된 컨텐츠를 추천해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한 카카오톡 채널 안에서 카카오검색을 해보면

다음 모바일 통합검색 결과가 나옵니다.


여기까지가 카카오톡 채널에 대해 살펴보았는데요,

그렇다면 소셜마케팅은 어떻게 대비해야 하는 지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우선 카카오톡 채널은 미디어다음과 제휴를 맺은 언론사의 컨텐츠 10%를 제외하고

그 외에는 모두 다음카카오가 보유하고 있는 컨텐츠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네이버가 그러한 것처럼,

다음카카오도 자사 서비스의 컨텐츠로 채우고 있죠.


현재 네이버가 70% 이상의 점유율을 가지고 있기에 네이버 서비스들도 막강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으나,

모바일에 최적화를 가장 잘 시킨 서비스는 다음카카오이기에

이 점유율은 모바일 쪽에서 다음카카오가 좀 더 가져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새롭게 나오는 샵검색이나 이미 나온 브런치, 플레인등 여러 서비스들은 모바일에 최적화되었고,

모두 카카오톡 채널로 모이고,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다시 나가게 됩니다.


분명 해지는 건 네이버 검색에서는 네이버 서비스 위주로 검색되고,

다음카카오에서는 다음카카오 서비스 위주로 컨텐츠가 노출이 될 것입니다.


따라서 네이버 블로그에 집중되어 있던 마케팅 채널은 네이버 포스트와 폴라로 확장되고 있지만,

그와는 별개로 브런치와 플레인, 티스토리를 고려해야 할 시점이 되었습니다.


그동안 검색엔진 최적화에만 전념해왔던 운영을 해 왔다면 상당히 곤란한 시점이 오게 될 것입니다.

채널간 이동이 용이하지 않고, 네이버에만 묶여 있을  수밖에 없기 때문에

결국 트렌드를 따라가지 못하게 될 텐데요,

이를 위해서는 지금부터라도 컨텐츠를 제대로 만들어야 합니다.


채널간 이동을 해도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 공유하고 싶어 하는 컨텐츠.

쉐어러블 컨텐츠를 제작하고 노하우를 쌓아가야 합니다.


브런치는 다음카카오에서 초대된 작가만 가입할 수 있고,

플레인은 누구나 가입 가능하지만 모바일 글쓰기 밖에 되지 않기에 사용하기 용이하지 않습니다.

티스토리를 운영하게 된다면 네이버 블로그와 중복 노출이 되기 때문에 이 또한 번거롭게 됩니다.


다솔인에서 제안하는 바는

네이버 블로그의 글을 브런치에 써서 카카오톡 채널의 노출을 노리고,

포스트와 폴라를 통해서 네이버의 새롭게 변화되고 있는 알고리즘에 대응해 나가면서,

페이스북과 카카오스토리채널 그리고 플레인을 같이 사용한다면

조금은 해답이 보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점점 복잡해지는 것만 같지만,

또 한편으로는 재미있어지기도 합니다.

컨텐츠에 집중되고, 더 다양한 채널을 통해서 마케팅을 펼칠 수 있으니 말이죠.

카카오톡 채널이 어떤 역할을 하게 될지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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