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런치 아니죠~ 야식!
요즘 계속 고민하는 것은 문법이다.
이과 출신이라 그런지 문법에 영 약하다.
소비자의 언어를 이해하고
SNS의 특징을 파악하는 것.
똑같은 이야기라도 어떤 건 잘 퍼지고
어떤 건 안퍼진다.
간혹 한번씩 빵빵 터지는 건들은 정말 갈증을 해소시켜주지만, 대게는 물 없이 빵 먹는 것처럼 뻑뻑하고 갈증난다.
여기에 모든 생각을 보고 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더 답답해진다. 또한 실행된 모든 것에 대해 결과와 이유를 보고해야 한다면 더 뻑뻑해진다 .
기똥찬 아이디어가 있어도 왜 그런지 설명 못하면 깨질게 분명하기에 알아서 자체검열하여 아이디어를 사장시킨다.
그런데로 겨우겨우 버티고 있는데 정치의 회오리에 휩쓸리면 화장실 물 내려가듯 그냥 회오리에 몸을 맡기게 된다.
다행히 난 1인 기업가다. 그런 엿같은 상황이 발생하면 빠져 나올 수 있다.
조직의 유연함과 평등함이 결코 유연함과 평등함을 가져오지 않는다. 삼성에서 이제 OO님이라고 부르기로 했다지? 외연만 쿨해보이는 조직. 그 안에는 뒷담화와 정치가 칼바람처럼 일어나고 있는지도 모른다.
요즘 오버워치라는 게임이 인기인가보다. 그에 대해 어떤 사람이 하는 말에 매우 공감한다. 오버워치가 국내 게임을 잠식하는 황소개구리나 새로운 장르를 개척하거나해서 인기가 있는 것이 아니라고 한다. 그건 그냥 재미있기 때문.
마케팅도 그러하다. 분석도 해야 하고 보고도 해야 하고 정치도 이겨내야 한다 하지만 그 전에 재미있어야 한다.
지금하고 있는 마케팅이 괴로운가? 그럼 안되는 마케팅이다.
지금하고 있는 마케팅이 즐거운가? 그럼 잘 되는 마케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