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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종범 Jul 12. 2016

일희일비 피드백의 하루

들었다 놨다... 요물

오늘 아침 댓글이 하나 달렸다

" 너나 잘 하세요~"

요즘 영상에 푹 빠져서 다양한 영상을 만들어내고 있다. 시작이다보니 다양한 시도를 해 보고 있는데 어떤 이의 눈에는 불편해 보일 수도 있는 컨셉이기도 하다.


그러다보니 그런 댓글도 달린다. 블로그 운영 8년. 별의별 악플을 받아보았기에 이미 내성이 있다고 생각했지만 역시 맞으면 아프다.


소셜마케팅 회사를 운영한지 6년. 소셜마케팅 업체인데 영상 하나 보고 소셜로 마케팅을 못한다는 말은 참 예전 어학연수할 때가 오버랩 된다.


캐나다에서의 1년. TESOL과 TYC라는 teaching 자격증도 따고 나름대로 열심히 영어 공부를 했는데 어학연수 마무리쯤 집주인 할머니가 내 디파짓을 주지 않으려 해서 따졌는데 그 할머니 왈
" Can you speak English? "

젠장 1년 돈 퍼부어가며 공부했는데 영어 할 줄 아냐니... ㅋㅋㅋ


지금도 비슷한 감정이 느껴지다. 소셜마케팅 할 줄 알어? 라니... 더 열심히 해야겠다.


그렇게 반성하며 기분 확 쳐져 있는데 메일이 하나 왔다. 어제 청년창업사관학교에서 릴레이로 11개 스타트업에 대해 8시간 소셜마케팅 코칭을 해 주었는데 어제 코칭을 받았던 스타트업 대표님이 메일을 준 것이다.


메일의 내용은 도움이 많이 되었고 알려준대로 적용을 시켜 서비스를 만들어 가겠다는 것이었다. 할렐루야~ 내가 영 쓸데없는 일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니구나 하는 안도의 한숨이 쉬어졌다.


일희일비했던 아침. 피드백은 사람을 들었다 놓았다 하는구나. 이런 요물같은... 피드백에 일희일비 하지 않도록 더 열심히 해야겠다.

하긴 뭐 나만 재미있으면 되지...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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