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나라는

by 서동휘

이 나라는

당신의 것이 아니라

우리의 것이다.


우리는 우리로써

시를 쓸 것이며,

우리의 외침은

꺼지지 않고 남아 있을 것이다.


우리의 분노가 두렵지 않다면

당신은 사과 없이 또 비슷하게

살아가겠지


썩은 사과처럼

도려낼 곳이 많은 건가.


밤과 아침을

어이없는 사실로

출발하게 해 준 당신에게

나는 무슨 말을 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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