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귤의 모든 것3 천혜향

뽀뇨아빠 홍창욱이 전하는 제주 감귤이야기-천혜향 편 1

천혜향 국내 최고가 농부가 알려주는 맛있는 천혜향 고르는 법!

새콤달콤 맛있는 ‘천혜향’이 ‘또또향’으로 불릴 뻔한 사연!!

     

 천혜향은 2월부터 3월까지 수확되는 감귤로 향이 좋고 과즙이 많으며 단맛이 강합니다. 물론 새콤한 맛과 어우러져 또또 먹게 되는 맛이 바로 천혜향입니다. 

 2000년도 초에 출하가 시작된 천혜향은 이름이 원래부터 천혜향이 아니었습니다. 흰 사슴을 뜻하는 백록향(白鹿香)으로 최초에 판매가 되다가 한 농가에서 이를 상표 등록하게 됨으로써 농가들이 ‘백록향’, ‘천혜향’, ‘탐라향’등 다양한 품종 이름으로 판매를 하여 시장에서는 혼선을 빚기 일쑤였습니다. 

그러던 중 농협에서 이러면 안 되겠다 싶어 29개 이름을 대상으로 관계자 300명이 선호도 조사를 하였으나 인기가 높았던 '한라향', '탐라봉', '미래향'은 이미 다른 사람이 상표를 등록했고 '황금귤'과 '황후귤'은 발음이 어려워 탈락하고 말았습니다. 결국 '오름향', 또또향'등 재미있는 이름으로 불릴 뻔했던 천혜향의 운명은 2005년 말에서야 그 이름이 정해졌으니 천혜향은 태생부터가 주목받는 품종이었습니다.    

여러분, 제일 맛있는 천혜향을 고르는 방법이 무엇인지 아시나요? 천혜향을 한국에서 최고가로 판매하는 농부가 저에게 살짝 알려주었습니다. "벚꽃이 필 때 천혜향은 제일 맛이 좋으니 벚꽃 피기 전에 수확해라!" 국내 제일가는 천혜향 농부가 알려주는 비법은 em농법도, 아미노산 비료도, 자기만의 전정법도 아니었습니다. 때를 기다려 수확하면 그게 바로 과일 본연의 맛이라는 것. 

많은 분들이 천혜향과 레드향이 어떤 차이인지 궁금해하시는데요. 우선은 레드향이 1월에 거의 수확된다는 점, 천혜향은 2월과 3월에 대개 수확된다는 점이 다릅니다. 

크기가 큰 천혜향은 재수용으로 쓰이기에 명절에 수확되기도 합니다. 생김새 또한 차이가 큽니다. 천혜향은 노란색이며 껍질이 매끈하고 둥그스름한 게 귤 모양을 그대로 닮았습니다. 하지만 레드향은 이름 그대로 붉고 미니 단호박처럼 넓적한 게 특징입니다. 맛 또한 레드향이 신맛이 거의 없는 단맛 위주라면 천혜향은 단맛이 높지만, 신맛 또한 적절하여 새콤달콤하다는 점입니다. 여성분들이 좋아할 맛이 바로 천혜향입니다.    

진한 달콤함과 풍부한 과즙, 향긋한 천혜향! 

껍질이 얇지만, 과일의 배꼽 부분부터 손으로 이 등분하여 껍질을 벗겨내고 드시면 쉽게 먹을 수 있습니다. 칼로 사 등분하여 오렌지처럼 먹는 방법도 괜찮고요. 새콤한 맛이 강하게 느껴지신 분은 집에서 며칠만 숙성해서 드셔 보셔요. 훨씬 덜해집니다.

천혜향 vs 레드향, 그 차이점을 분석해 드립니다. 

*공심채의 농산물 정보는 영상으로 제공됩니다. 유튜브, 네이버에서 ‘제주 공심채’를 검색해보셔요.    

*제주 제철 감귤 문의는 공심채 스토어로 하시면 됩니다.  

  

<공심채 소개 및 연혁>

공심채共心彩는 제주 농업의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지역사회의 취약계층을 농업활동에 참여시키며 로컬푸드 직거래를 지향합니다. 주소 및 연락처 : 서귀포시 서호호근로 177-4, 070-7719-7475     

2017년 10월 제주의 사회혁신 아이디어 선정 

2018년 8월 법인 설립

2018년 12월 농림부 장관 표창

2019년 4월 제주, 농림부 예비사회적기업 지정

2019년 7월 농림부 로컬푸드 사회적 모델 경진대회 최우수

2019년 11월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we-star'선정

2020년 4월 제주형 사회적 농장 지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