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사막화 방지 프로젝트 말똥 위에서의 점심

지구를 지키는 학생들

by 이주형

말똥 위에서의 점심

- 몽골 사막화 방지 생명의 숲 조성 현장 -


‘시간 여행’을 다른 말로 하면 ‘이야기 여행’이다. 길은 여행자들에게 끊임없이 이야기를 들려준다. 지난 이야기와 지금 이야기, 그리고 앞으로의 이야기를. 그래서 많은 사람은 그 이야기를 듣기 위해 길 위에 선다.

○○중학교 학생들은 매년 5월 몽골로 가는 길 위에 선다. 길의 주제는 `교육(сургалт), 나눔(хуваа|х), 그리고 지구(дэлхий)`! 학생들은 5년째 지구 시간을 지키기 위해 빠르게 사막으로 변해가고 있는 몽골에 직접 가서 나무를 심고 있다. 2020년 현재까지 심은 나무는 약 1,800그루!


변변한 장비 하나 없이 오로지 삽 한 자루로 사막화와 맞서고 있는 학생들!


그들이야말로 지구의 푸른 시간을 만들어가는 진정한 지구인이다. 밥 먹는 시간조차 아까워 말똥 위에서 앉아서도 맛있게 점심을 먹는 학생들! 그들이 있어 지구의 시간은 더 푸르러 질 것이다.


작가의 이전글(시 7) 마스크와 벚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