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 너 -
눈도 아래로 흐른다
비도 아래로 흐른다
꽃도 아래로 흐른다
위로를 아는 모든 것은
위로가 필요한 모든 것이
스스로 위로 향할 수 있도록
아래로 아래로 흘러
아래부터 채운다
내 숨을 밀어 올린 너처럼
한 때 몽골 사막에 숲을 조성하는 학생의 이야기를 썼었습니다. 이젠 지구 기후 위기 극복에 앞장서는 학생들의 이야기를 씁니다. 학생들의 생각은 그대로가 시가 되고 숲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