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원의 길
- 교원의 길-
절대 수타리봉을 보고
온 것은 아니지만
모두의 응원으로
수타리봉까지 왔습니다
길마다 만개한 개망초는
격려의 박수입니다
넘어짐이 당연하듯
일어섬은 더 당연한
시간이었습니다
넘어지는 기억보다
일어서는 기억이
훨씬 선명하기에
수타리봉은 아무리 큰
장마에도 이름을
잃지 않았습니다
그 이름 앞에서
다시 맹세를 합니다
힘들지 않은 시간이
어디 있겠습니까마는
마디로 자라는 대나무처럼
살겠습니다, 그 마디로
살겠습니다
지금부터
더 감사하는 마음으로
더 보답하는 마음으로
더 섬기는 마음으로
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