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눈물 수평선

마트료시카 혼

by 이주형

눈물 수평선

- 마트료시카 혼 -


눈물로도 끌 수 없는

불이 있음을 알았습니다


눈물로도 도저히 어쩔 수

없는 일이 있음을

눈물로 알았습니다


눈물 안에 든

불을 보았습니다

그 불이 품은

눈물을 보았습니다


눈물이 만든 수평선 위로

떠오르는 얼굴이 이별의

자전축을 따라 돕니다


중력을 갖지 못한

이별에서 약속은

공전만 합니다


영원히 지지 않는 해

이야기를 금이 간 눈물이

자리바꿈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