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 다시
- 그래, 다시 -
늘 함께하리라
맞잡은 손의 떨림이
저물고 있습니다
비록 눈물과 이별
할 수 없는 내일이지만
2월을 건너는 바람의
손을 잡을 수 있어서
바람을 접어 꽃을 접는
큰봄까치꽃에게
손을 내밀 수 있어서
봄물 오르기 시작한
느티나무의 손짓에
손 인사를 할 수 있어서
처음의 떨림이 사라진
놓은 손에 별조차 길을
잃는 밤이 깊게 들어도
또 살아지는 오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