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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일일동향 (2025.5.28)

by Pavittra

1. 인도 증시, 선거 결과 관망세 속 혼조 마감...니프티 25,000선 근접 오늘 인도 증시는 다음 주 초로 예정된 총선 결과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이어지며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장 초반 상승 출발했던 주요 지수들은 오후 들어 일부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상승폭을 반납하거나 소폭 하락 마감했습니다. NSE 니프티 50 지수는 장중 25,000선을 넘어서기도 했으나, 결국 24,980선 부근에서 마감하며 심리적 저항선을 앞두고 숨 고르기에 들어간 모습입니다. 자동차 및 일부 소비재 관련 주는 선전했으나, 금융주는 약세를 보였습니다. The Economic Times / 2025.05.28 / Stock Market Today: Sensex, Nifty end mixed amid election outcome jitters; auto stocks gain


2. 인도 자동차 시장, 5월 판매량 회복세 기대...신모델 출시 및 SUV 인기 지속 인도 자동차 업계는 5월 판매 실적이 전월 대비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여러 제조사들이 신모델을 공격적으로 출시하고 있으며, 특히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부문의 인기가 지속되면서 전체 판매량 증가를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반도체 수급 상황이 개선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인 요인입니다. 다만, 일부 소형차 및 보급형 모델 시장에서는 여전히 수요 부진이 관찰되고 있어 차종별 판매 양극화는 지속될 전망입니다. Business Standard / 2025.05.28 / Indian auto sales likely picked up pace in May, new launches and SUV demand drive growth


3. 인도 철강업계, 국내 수요 강세 속 원료탄 가격 변동성 주시 인도 철강 제조업체들은 견조한 국내 건설 및 인프라 수요에 힘입어 양호한 생산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주요 원료인 제철용 석탄(원료탄)의 국제 가격 변동성이 커지고 있어 수익성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일부 업체들은 장기 공급 계약 및 대체 공급선 확보를 통해 리스크를 분산하려 노력 중이며, 정부의 인프라 투자 지속 여부가 하반기 철강 수요를 결정짓는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SteelMint / 2025.05.28 / Indian steelmakers navigate coking coal price volatility amid strong domestic demand


4. 인도 가전 시장, 스마트 기능 탑재 및 프리미엄 제품 선호도 증가 인도 가전 시장에서 인공지능(AI) 및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스마트 기능을 탑재한 프리미엄 제품에 대한 소비자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대도시를 중심으로 스마트 TV, 스마트 냉장고, 로봇 청소기 등의 판매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제조업체들은 연결성(connectivity)과 사용자 편의성을 강조한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인도 소비자들의 가처분 소득 증가와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따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The Hindu Business Line / 2025.05.28 / Smart features and premiumisation trend drive Indian home appliance market


5. 인도 정부, 전기차(EV) 배터리 핵심 광물 확보 위한 해외 자원 개발 투자 확대 인도 정부가 전기차 배터리 생산에 필수적인 리튬, 코발트 등 핵심 광물의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를 위해 해외 광산 투자 및 자원 개발 협력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최근 국영기업 컨소시엄인 KABIL(Khanij Bidesh India Ltd)을 통해 호주, 아르헨티나 등 자원 부국과의 탐사 및 개발 계약을 확대하고 있으며, 이는 인도의 전기차 보급 목표 달성과 배터리 산업 자립도 향상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Mint / 2025.05.28 / India steps up overseas hunt for critical minerals to power EV battery ambitions


6. 인도 중앙은행(RBI), 다음 주 통화정책회의서 기준금리 동결 유력 다음 주 열릴 예정인 인도 중앙은행(RBI)의 통화정책위원회(MPC) 회의에서 기준금리가 현재 수준에서 동결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소매 물가 상승률이 여전히 RBI의 목표 범위 상단에 근접해 있고, 최근 국제 유가 변동성 및 지정학적 긴장 등을 고려할 때 금리 인하를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다만, 경제 성장세를 지원하기 위한 유동성 관리 조치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Reuters India / 2025.05.28 / RBI likely to keep rates on hold next week amid inflation concerns: Poll


7. 인도 IT 서비스 기업들, 생성형 AI 투자 확대 및 인력 재교육 집중 인포시스, TCS 등 인도의 주요 IT 서비스 기업들이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주목받는 생성형 인공지능(Generative AI) 분야에 대한 투자를 대폭 확대하고 있습니다. 이들 기업은 자체 AI 플랫폼 개발과 함께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있으며, 기존 인력의 AI 관련 기술 역량 강화를 위한 대규모 재교육 프로그램도 운영 중입니다. 이는 향후 AI 기반 서비스 시장 선점을 위한 경쟁이 치열해질 것을 예고합니다. The Economic Times / 2025.05.28 / Indian IT giants ramp up investments in Generative AI, focus on upskilling workforce


8. 인도 태양광 발전 설비 증가세, 정부 목표 달성 위해 추가 지원 필요 인도의 태양광 발전 설비 용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나, 정부가 설정한 야심 찬 신재생에너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정책적 지원과 민간 투자가 더욱 확대되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특히 태양광 모듈 및 관련 부품의 국산화율을 높이고, 송배전망 인프라를 개선하는 것이 시급한 과제로 지적되었습니다. 최근 일부 주 정부에서는 옥상 태양광 설치 지원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Business Standard / 2025.05.28 / India's solar capacity addition on track, but more policy push needed to meet target


시사점 및 전망

선거 결과 대기 모드 지속: 다음 주 총선 결과 발표를 앞두고 인도 금융시장은 신중한 태도를 유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되기 전까지는 큰 폭의 움직임보다는 관망세 속 제한적인 등락이 예상됩니다.


자동차 및 소비재 시장 회복 기대: 자동차 판매량 회복 조짐과 프리미엄 가전제품에 대한 수요 증가는 인도 내수 시장의 잠재력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줍니다. 특히 SUV 및 스마트 가전 등 특정 세그먼트의 성장이 두드러질 전망입니다.


원자재 가격 및 공급망 관리 중요성 부각: 철강업계의 원료탄 가격 변동성이나 EV 배터리 핵심 광물 확보를 위한 정부 차원의 노력은 안정적인 원자재 수급 및 공급망 관리의 중요성을 시사합니다. 이는 제조업 전반의 비용 관리 및 생산 안정성과 직결되는 문제입니다.


성장과 안정 사이의 통화정책 딜레마: RBI는 물가 안정을 우선시하며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높지만, 경제 성장세를 뒷받침해야 하는 과제도 안고 있습니다. 향후 물가 및 성장 지표에 따라 통화정책 방향이 유동적으로 결정될 것입니다.


AI 및 신재생에너지 분야 투자 확대: IT 기업들의 생성형 AI 투자와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보급 노력은 인도의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해석됩니다. 이들 분야는 장기적인 투자와 기술 발전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망: 단기적으로는 총선 결과가 시장의 방향성을 결정짓는 가장 큰 변수가 될 것입니다. 선거 이후 정책의 연속성 및 안정성이 확보된다면, 인도는 견조한 내수와 정부 주도의 투자, 그리고 신성장 산업 육성을 바탕으로 꾸준한 경제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됩니다. 특히 자동차, 가전, IT 서비스,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성장 스토리는 지속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만, 글로벌 인플레이션 압력, 국제 원자재 가격 변동, 지정학적 리스크 등은 여전히 잠재적인 위협 요인으로 남아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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