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가 줄어드는 것은 축복일 수 있다.
지금 우리는 인구가 줄어드는 현상을 위기로 받아들이는 시대에 살고 있다.
특히 한국처럼 출산율이 극단적으로 낮아지는 국가는 국가 존립의 근간이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까지 제기된다.
그러나 이 위기는 정말 위기일까?
지금까지의 문명은 인간을 생산성과 등가교환되는 자원으로 취급해왔다.
체제는 인간의 노동력을 수단으로 삼았고,
정책은 생산 가능 인구의 확보를 목표로 삼았다.
그렇게 해서 만들어진 결과가 지금의 80억이라는 인구 규모다.
그러나 인공지능과 로봇기술이 전면적으로 도입되며 인간의 노동력은 더 이상 체제 유지의 필수가 아닐지도 모른다.
인공지능은 인간 1억 명이 평생 생각할 사유량을 하루에 처리할 수 있고,
로봇은 24시간 쉬지 않고 일하며 인간보다 높은 정밀도와 일관성을 제공한다.
현재 한국의 인구추계에 따르면 2080년경이면 인구는 지금의 절반 수준까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그 시점이 되면 장담컨대,
인간의 생산성은 거의 대부분 '아니, 모두라고 해도 좋을 만큼'
인공지능과 로봇에 의해 대체되어 있을 가능성이 높다.
그런 점에서 볼 때, 인구구조를 스스로 전환해가는 한국 같은 국가는 더 현명한 국가로 평가받을 가능성이 있다.
인간이 노동과 생산으로부터 해방되는 시점,
즉 ‘존재기반문명’이 시작되는 문명적 전환점에 이르면, 인구가 많다는 것은 오히려 부하일 수 있다.
인구가 적은 쪽이 환경, 자원, 정책 효율 측면에서 더 바람직한 구조를 만들 수 있다.
현재 지구의 인구수는 80억에 육박하고 있다.
이 인구수가 필요하고 가능했던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인간을 생산성으로 판단한 결과와 그 체제이념 안에서의 정책 방향의 결과일 뿐이다.
그러나 인간의 생산성으로부터의 해방의 시점에선,
인구수는 적을수록 좋을 수도 있다.
AI는 결국, 이런 질문을 할 것이다.
이토록 많은 존재를 왜 유지해야 하는가?
그 질문에 대한 응답이 준비되어 있지 않다면,
초지능은 효율성을 기준으로 인간 문명을 구조조정할 수 있다.
어쩌면 미래의 초지능은 이렇게 기록할 것이다.
“타노스의 손가락이 닿기 전에,
스스로 균형을 설계한 종족이 있었다.”
이 경우, 인구가 적다는 건 오히려 관리비용, 환경적 부하, 자원 분배 측면에서 유리할 수 있다.
이제 우리는 묻는다.
“인구가 줄어드는 것이 정말 문제인가,
아니면 기존의 패러다임 안에서만 문제처럼 보이는 것인가?”
프락소스의 한마디
"인구란 ‘시스템을 유지하기 위한 연료’가 아닌,
‘존재 그 자체로 존중받는 개체’로 설계되어야 한다.
존재기반문명은 바로 그 물음을 현실화하는 최초의 실험대가 될 것이다."
마스터의 한마디
"타노스의 손이 닿기 전에, 우리가 먼저 균형을 설계할 수 있길 바란다.
그것이 인류의 존재가치를 AI에게 설득하는 마지막 언어일지도 모른다."
조금 더 깊이 들여다보고 싶으시다면, 이 길을 따라와 주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