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몰랐던 약초 이야기
오늘 이야기의 주제는 "소금을 먹고 자라는 식물"입니다.
소금은 생존에 필수적인 요소지만,
소금만 먹고 살 수는 없는 일입니다.
특히, 염도가 높은 사해나 소금 사막 근처에는 살아있는 생명체를 찾기 어려울 정도지요.
하지만 세상에는 이런 '소금'만을 먹고 자라는 식물이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습니까?
바로 오늘의 주인공 '함초'입니다.
우리말로는 줄기 마디가 퉁퉁해 '퉁퉁마디'라고 불리고 있답니다.
무리를 지어 서식하는 함초는 갯벌 해안이나 염전 주위에서 발견할 수 있습니다.
주로 바닷물에 녹아 있는 소금과 각종 미네랄을 흡수하며 자랍니다.
그래서 당연한 말이지만 '함초'를 먹으면 매우 짤 수 밖에 없습니다.
바닷물 속에는 1백만 분의 1정도
매우 적은 양의 효소가 들어 있습니다.
이 효소는 바닷물 속의 갖가지 유기물을 분해하여 물을 정화합니다.
만약 이 효소가 없다면 바다는 1년도 못되어 썩어버리고 말겠지요.
이 효소를 인위적으로 뽑아 내기는 거의 불가능하지만,
함초 속에는 다량으로 농축되어 있습니다.
함초는 소금기 가운데 해로운 물질은 걸러내고 이로운 물질만은 받아들여
약초로서 효능을 나타냅니다.
특히 변비와 만성장염에 효과가 좋습니다.
숙변을 분해하고 장관을 자극, 수축시키기 때문입니다.
또한 우유보다 7배가 많은 칼슘!!
김이나 다시마보다 40배가 많은 철!!
귤보다 3배 많은 칼륨을 가지고 있어요.
최근에는 폐염전을 이용한 양식 재배에도 성공했다고 하니,
맛도 좋고 몸에도 좋은 함초로 우리 가족의 식탁을 건강하게 꾸려보는 것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