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reet #Photog
세상에는 피사체가 다양하다. 인물, 건물, 풍경, 자연, 그리고 길거리의 모습들까지. 이러한 다양한 피사체를 찍는 이유는 그 사진을 찍는 작가의 숫자만큼 다양하고 많다.
애초에 정답이라는 것이 존재하지 않는 예술의 영역이다 보니 사진을 찍고 거기에 대충 이유를 붙이는 경우도 허다하다. 하지만 애초에 담고 싶은 스토리가 있는 사진과 나중에 이야기를 부여하는 사진에는 감동의 차이가 존재할 수밖에 없다. 그 간극이 전문작가와 아마추어 사진가, 그리고 일반인을 나누는 것 일지도 모른다.
길거리 사진이 특별한 이유는 이러한 간극을 전문가와 일반인이 상당히 큰 폭으로 줄일 수 있다는 점이다. 거리에는 다양한 이야기들이 존재하고 그 이야기들을 그저 앵글로 옮겨 담기만 하면 그때부터 이미 훌륭한 사진이 된다. 심지어 핀이 날아가고 과다 노출로 인해 색정보가 사라진다 해도 그 나름대로의 멋이 생긴다.
피사체가 되는 인물의 경우에도 평상시의 모습, 즉 카메라의 정면에서 긴장을 하는 모습이 아닌 무엇인가에 집중하고 있는 모습이다 보니 흡입력이 대단할 수밖에 없다. 만약 해당 인물에게 사진을 찍는다는 것을 알려주고 찍으면 그 자연스러움이 어디론가 사라져 버릴 것이다.
자연스러운 모습을 찍겠다고, 이것이 스트릿 정신이라는 이상한 논리로 무턱대고 사람들을 찍는 것은 본질이 오도된 경우이다. 그리고 이러한 논리는 자칫 잘못하다가는 범죄가 될 수도 있다. 그렇기에 항상 거리에서 사진을 찍을 때는 조심할 수밖에 없다.
개인정보가 무엇보다 중요시되는 현재의 상황에서는 최대한 타인의 프라이버시를 존중시켜줘야 한다. 반대로 생각해 보면 어떨까? 누군가 나를 동의도 없이 마음대로 찍고 있다면.. 그렇기에 나는 스트릿 사진을 찍을 때의 원칙을 정했다.
1) 개인의 프라이버시를 침해하지 않는 사진
2) 혐오나 분노를 조장하지 않는 사진
3) 최대한 얼굴을 드러내지 않는 사진
지금 저 사람은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지 알 길이 없다. 하지만 혼자만의 시간을 즐기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 시간인지에 대해서 공감하는 부분이 있어 셔터를 눌렀다. 그리고 만족할 만한 결과물이 나왔다.
카메라를 20년 넘게 좋아하게 되면서 항상 되뇌고 되뇐 말이다. 남들에게 행복을 줄 수 있는 사진, 메시지를 전할 수 있는 사진을 찍고 싶다. 그리고 앞으로 찍을 것이다. 그리고 내가 찍은 사진을 가지고 많은 이야기들을 해나가며 타인의 생각과 감정을 함께 공유하고 싶다.
이러한 모든 것들이 내가 이 블로그를 만든 이유이자, 트위터와 인스타그램 계정으로 사진을 업로드하는 이유이다.
나와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다면 주저하지 말고 Follow 관계를 형성했으면 한다. 서로의 생각을 연결하기에 SNS는 좋은 도구로 활용될 수 있다.
■ SONY A7M4+SEL2470ZA/FE
■ PRDX51 (51호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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