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수 18일차 (25.12.18.목요일)

백수인 내가 해줄 수 있는 것

by Preni

오늘로 백수 18일차다.


아침에 검진센터에 들를 일이 있었다.

버스타면 15분 , 걸어가면 45분.

당연히 걸어가야지 .

근데.. 오늘 좀 춥지 않을까..?


그 때 내 귀여운 신랑에게서 전화가 온다

“지금 시간이 생겼어, 나랑 같이 가자! ”

우리 신랑 덕분에 편하게 앉아 빠르게 해결하고 왔다.


우리 신랑이 자주가는 중국집에 오랜만에 들려 , 우리는 짬뽕을 선택했다.

아무리 시린 겨울이라도

점심즈음에는 언제나 햇살이 따뜻했던 것 같다..


오물오물 짬뽕을 먹는 우리 사랑스런 신랑에게 햇살이 비친다 ,

진짜 귀엽다


나는 내 사랑을 위해 무얼 해줄 수 있을까

아직은 백수인 내가, 내 사랑을 지키기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체력을 길러야겠다

언제까지나 내 사랑을 업고 안을 수 있도록

체력을 길러야겠다


체력이라면

지금도

백수인 내가 해줄 수 있는 것이다.


체력을 다짐하게 된 12월의 어느 겨울.

짬뽕을 먹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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