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이 쉬워 보이는가?
난 쉬웠어.
기획을 왜 어렵게 하는지 이해를 못 하겠더라
진심이다. 난 이해를 못 하겠다.
기획을 어렵게 생각해서 그런 거일 수도 있다.
왜 쉬운지 말해주겠다.
기획은. 답이 없다.
중요하니까 궁서체다
기획은, 답이 없다
다시 말한다.
기획은 정해져 있지 않다는 뜻이다.
학교에서 배운 거 다 집어 쳐버려라. 제발 머릿속에서 지워라. 좀!
3C 분석, 4P 분석, 매트릭스, 로직트리, 기승전결.. 뭐 등등 등등
이런 것들을 기획하는데 필요한 Tool이라고 하는데, 나는 생각이 다르다.
빠진 것을 찾는 데 사용되는 툴이라고 생각한다.
MECE
Mutually Exclusive Collectively Exhaustive
더 이상 넣을 것이 없고 뺄 것이 없는 상태 = 완결성
상당히 중요한 개념이다. 이것을 완성시키기 위해 필요한 툴은 상당히 많다.
하지만, 기획 = Think를 하는 데 있어서 필요한 것은 이것 아니다.
기획하는데 필요한 것이 무엇일까?
잡스러운 게 필요하다.
잡학지식, 잡다한 지식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스타트업의 투자하여 인큐베이팅 후 엑시트 하는 엑셀러레이팅 기업 담당자와 이야기한 적이 있다.
어떻게 하면 효과적으로 인큐베이팅할 수 있을까요?
그래서 무엇을 하고 있느냐.. 물어봤다.
유명한 어떤 엑셀레러에 팅 기업의 교육 커리큘럼등을 보고 있고, 무엇을 보고 있고 어쩌고 저쩌고,
그래서 내가 알려준 가이드는,
꼭 동종업계를 봐야 하는 것인가? 꼭? 왜?
고아들을 데려다가 훌륭한 어른으로 키워낸 복지원이 있고,
어려운 사람들을 데려다가 안정적인 삶을 주어지게 하는, 그런 기업들이나 단체가 있다.
어차피 스타트업의 '육성'을 목적으로 한다면, '육성'에 오랜 기간 연구하고 성공과 실패를 거듭하는 단체가 있을 것이다. 그곳을 벤치마킹하는 것은 어떠한가?
난 이렇게 방향성만 얘기해 줬을 뿐, 놀라운 성과를 거두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기획자에게 필요한 것은 넓은 지식을 활용하는 '일머리'가 중요한 것이지, 깊게 알아서 논쟁하는 지식이 아니다.
기획은 '발명'이 아니고 '발견'이라고 보고 접근하는 것이 좋다.
기획은 '생각'이 맞지만,
결국 '실행하기 위해 하는 생각'이다.
결국 '결과를 만들어 내기 위해 하는 생각'이다.
그냥 해라.
해야 결과가 만들어진다.
성공이든 실패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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