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먼저 기획자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
먼저, 상대가 컨펌받았어? 이런 말을 왜 하는지부터 생각해야 한다.
기획자가 신인가? 이런 생각은 접어두고, 왜 저런 말을 할까?라고 접근해 보자.
너는 왜 그런 말을 해?
아니 말을 그렇게 하시면 어떻게 합니까?라는 생각 접어두고.
이렇게 접근해 보자, 그럼 좀 덜 싸울 것이다.
왜 저런 말을 한 걸까?
1. 일 하기 싫어서.
2. 했던 일을 자꾸 반복하는 게 싫어서.
3. 가뜩이나 할 일 많은데, 계속 같은 걸 해대니까.
다 같은 말이다.
정답은? 하기 싫어서 짜증 내는 거다. 귀찮아서. 반복하기 싫어서.
저 사람은 왜? 저런 말을 했을까?
다시 돌아가보자.
몰라서 그런 거다.
수정이 계속 발생되는 이유를 몰라서 그런 거다.
막상 본인이 프리랜서를 하거나, 혼자서 뭔가를 해야 하는 상황이 된다면? 스스로 계속 수정 해댈 것이다.
그 과정이 '타인이 컨펌하는 상황에서'발생된다는 것을 모르기 때문이다.
자신이 컨펌자가 아니다,라는 사실을 이해하지 못해서 발생되는 것이다.
기획자가 컨펌하나? 아니다. 그 위의 상사 또는 대표이사 등 결정권한을 가지 사람의 생각을 표현하는 것이 '기획'이고, 그것을 실물로 만들어내는 것이 '작업자'이다.
컨펌하는 결정권자의 생각을 다시 한번 이해하고 접근하는 것이 좋다.
그 결정권자는 뭐 다 알고 만드는 거 같은가? 결정권자는 뭐 신인가? 결정권자도 모른다. 해봐야 아는 거다.
사업을 해보다 보니까 방향이 잘못된 거 같아. 그럼 그대로 가야 하는가? 컨펌했다고? 아니다. 최대한 빠르게 버리고 다른 길을 찾아야 하는 것이다. 안 찾으면 다 죽자는 거지.
하다못해 작은 배너 디자인을 하는 것도 마찬가지로 만들어서 나온 결과물을 봐야 판단할 수 있는 거다.
스토리보드 같은 걸로 컨펌했다고 해서, 내용상, 흐름상 큰 변화가 없을지언정 세세한 부분은 수정해 나가고 만들어나가는 과정이 있는 것이다.
이 부분을 서로 이해해야 하고, 기획자는 그것을 작업자에게 설명해 줄 의무가 있다.
괜히 피곤하게 싸우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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