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이 흐르는 길에

by Presentkim

하늘이 흐르는 길에


구름과 바람이 그 곁을 지나가더니


하늘이 발그레졌다.


스며드는 어둠의 틈에서


웃고 있을 별의 시선.


곧 나를 반길 달의 빛이


벌써부터 나를 채워주는 듯하다


마치 별이 빛을 담은 것처럼.


곧 펼쳐질 그 별의 길이


푸르른 채움으로 가득했으면


더 바랄 게 없을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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