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부의 사유

S&P500 투자자는 분산해야 할까?

by 김현재


S&P500은 전 세계 개인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선택하는

투자방식입니다.


미국의 대표 기업 500개로 구성되어 있어 ‘이미 충분히 분산된 자산’이라는 인식이 강합니다. 그렇다면 S&P500 투자자는 더 이상 분산을 고려하지 않아도 될까요? 세 가지 측면에서 살펴보겠습니다.




S&P500의 내재적 분산 효과


S&P500은 애플, 구글 같은 빅테크부터 금융, 헬스케어, 소비재 기업까지 다양한 산업군을 포함합니다. 개별 종목의 부침이 있더라도 지수 전체가 크게 흔들리지 않도록 설계된 구조예요. 대신 개별 산업과 기업이 두각을 보여도 상대적으로 상승이 적습니다. 쉽게 말해 하방이 강한 대신 상승도 적은거죠.


이 때문에 개별 기업 투자자에 비해 훨씬 안정적이고, 장기 보유 시 미국 경제 성장과 함께 꾸준한 수익률을 기록해왔습니다. 이미 미국 내에서는 가장 강력한 종목 분산 효과를 가진 자산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한계는 존재


하지만 S&P500이 모든 리스크를 덮어주지는 못합니다.


국가 리스크가 있습니다. S&P500은 100% 미국 기업으로만 구성되어 있어 달러 가치, 미국의 정책 변화, 지정학적 사건에 취약합니다. 현재 전세계 주식 시장 중 시가총액 기준 60%가 미국시장입니다, 우리나라 시장의 비중은 10%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주식만으로 이루어져 있어 자산군 리스크가 있습니다. 주식이라는 단일 자산군에만 집중되어 있기 때문에 금융위기나 경기 침체기에는 지수 전체가 크게 하락할 수 있습니다. 이 관점에서는 자산배분전략을 함께 사용하는 것이 좋아요. 수익률은 조금 더 낮아지겠지만 하방은 더 견고해질 거에요.


즉, S&P500이 ‘기업 분산’에는 탁월하지만 ‘국가 분산’과 ‘자산군 분산’에는 한계가 분명합니다.




투자자별 취해야 할 전략


초보 투자자가 장기 복리 효과를 노린다면 S&P500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강력한 전략이 됩니다. 실제로 30년 이상 장기 보유 시 연 7~10% 수준의 안정적 수익을 기록해왔습니다. 이 정도 상승률은 강남 주요 아파트의 상승률 수준입니다. 우량자산의 상승률이라는 말이에요.


대부분이 초보이고 소액 투자자일 것인데요, 머리로는 가장 좋은 전략임을 알면서도 다른 개별 기업이나 변동성이 큰 자산에 발을 담그는 이유는 보통 '나는 다르다'는 심리와 '빨리 부자되기'심리가 섞여있습니다. 안타깝게도 그 기적이 저에겐 일어나지 않았네요.


자산 규모가 커진 투자자는 자산군과 국가를 넓히는 것이 필요합니다. 채권, 금, 글로벌 주식, 리츠(REITs) 등을 추가해 변동성을 낮추고 위기 상황에서도 방어력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자산 규모가 크다면 분산하지 말라해도 하게 되어 있습니다. 고액지금을 운용 시 하나의 자산에만 투자하는 것은 굉장히 위험하기 때문에, 배분은 필수입니다.


S&P500은 이미 ‘미국 경제 전체에 투자하는 것과 같은 강력한 분산 효과’를 지니고 있어요. 하지만 장기적으로 안전망을 더 두고 싶다면, 국가와 자산군을 아우르는 추가 분산이 필요합니다.


저라면 더 이상 이 부분에 대해서 고민하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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