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부의 사유

AI가 조용히 바꾸는 세상

by 김현재


오늘은 AI가 우리 삶을

어떻게 바꿀지 얘기해볼까요.



‘특이점(Singularity)’이라는 단어를 들으면 우리는 보통 영화 같은 상상을 떠올려요. 하늘을 나는 드론, 사람처럼 걷는 로봇, 지능을 가진 인공지능이 세상을 접수하는 장면들. 하지만 이런 물리적인 로봇보다는 현 시대 가장 트렌디한 분야는 AI일텐데요, 최근 이 AI가 인간의 능력을 넘어섰다는 글들이 올라오고 있어요.


우리는 이미 사건의 지평선을 넘었다.
단지 아주 조용할 뿐이다.





이미 시작된 변화



생각해보면, 거리에는 아직 로봇이 걷지 않아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하루 종일 AI와 대화하지도 않고요. 여전히 우리는 질병으로 고통받고, 우주여행은 꿈같은 이야기예요. 그런데도 지금 우리는 GPT같은, 어떤 면에서는 우리보다 더 똑똑한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어요.



이미 많은 과학자들은 AI 덕분에 예전보다 두세 배는 더 생산적이 됐다고 하며, 2025년 올해가 사람이 직접 논문을 쓰는 마지막 해가 될 수도 있다는 말도 있고요. 그리고 이런 기술은 이제 막 태동기를 지나고 있는듯해요.



AI가 우리의 능력을 대체하지는 않아


AI가 가장 잘하는 일은 ‘대체’가 아니라 ‘확장’이에요.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더 빠르고, 더 깊게, 더 창의적으로 만들어줘요. 예를 들어, 개발자는 코드 한 줄이 아니라 하나의 프로그램 전체를 만들어내는 에이전트를 곧 사용하게 될 듯하고요. 예술가도, 연구자도, 선생님도 마찬가지로, AI를 도구로 삼은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 사이의 격차는 점점 벌어질 거예요.



2026년에는 새로운 통찰을
찾는 시스템이,
2027년에는 현실의 물리 작업을
수행하는 로봇이 등장




조용하고 빠르게 다가온 특이점


‘특이점’이라는 말은 급진적인 전환, 예측 불가능한 폭발 같은 느낌을 줘요. 하지만 현실은 온화한 특이점(The Gentle Singularity)처럼변화는 천천히, 그러나 꾸준하게 우리 삶 깊숙이 스며들고 있어요.


생각해보면 우리는 이미 많이 익숙해져 있어요. 예전에는 AI도 아닌 '심심이'같은 단순 챗봇 수준이었던 기술 수준이 어느순간에는 “와, AI가 문단을 쓸 수 있다니” 감탄하다가, 이제는 “이 정도면 소설은 언제 쓰는 거지?”라는 기대를 하죠. 놀라움은 곧 당연해졌어요.




AI를 손쉽게 접근할 수 있으면

어떻게 될까?


앞으로 AI가 더 발전하면, 인공지능을 사용하는 가격은 공과금처럼 전기요금 수준까지 떨어질 수도 있어요. 지금도 ChatGPT에 질문을 하나 할 때 쓰이는 전력은 미미해졌고, 사용되는 물은 한 티스푼의 15분의 1 정도밖에 안 돼요. 이 말은 곧, 이 세상에 지능이 풍부해지고 저렴해진다는 뜻이에요. 하지만 지능과 지혜는 다르다는것은 명심해야죠.



만약 로봇이 다른 로봇을 만들고, 그 로봇이 다시 공장을 지으며, AI가 이를 관리하는 시대가 온다면 어떨까요? 그때는 기술 발전의 속도가 지금과는 비교도 안 될 만큼 빨라질 거예요. 연구 10년치가 한 달 만에 끝날 수도 있어요. 아마 그 때는 사람이라는 존재는 크게 필요 없을 수도 있고요, 영화 '매트릭스'의 디스토피아가 열릴 수도 있겠네요.





그럼 우리는 어떤 역할을 해야 할까요?



이렇게 빠르게 발전하는 세상에서,
우리 인간은 무엇을 해야 할까?



당연히 우리는 여전히 중요해요. 왜냐하면 우리는 기계와 다르게 다른 사람을 신경 쓰는 존재이기 때문이에요. 즉 사회적 존재라는건데요, 관계, 감정, 배려 같은 것은 기계가 쉽게 흉내낼 수 없어요. 그러니까 우리는 계속 사람을 위한 기술, 사람이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게 돕는 방향을 고민해야 해요.



AI가 아무리 똑똑하더라도, 인간이 진짜 원하는 방향으로 움직이지 않으면 큰 문제가 생겨요. 소셜미디어 알고리즘처럼, 당장은 기분 좋은 정보를 주지만 장기적으로는 중독을 유도하는 AI가 되면 안 되겠죠. 그래서 AI가 우리의 사회적 존재 가치에 부합되도록 해야하고, AI를 특정 개인, 기업, 국가가 독점하지 않도록 모두가 접근할 수 있어야해요.




저는 미래는 지금보다 훨씬 더 나은 세상이 될 수 있다고 봐요. 유토피아까진 아니더라도, 또 디스토피아는 아닌 그 중간의 어딘가가 아닐까 싶어요. 그렇지만 제 생각엔 그 미래는 갑자기 오는게 아니라 서서히 오거나 이미 와 있는 것 같구요. 기술의 곡선은 뒤돌아보면 평평하고, 앞을 보면 거의 수직처럼 느껴지지만, 실은 부드러운 곡선이에요. 변화는 이미 시작되었고, 앞으로는 더 빠르고, 더 조용하게 다가올 거예요.


그러니 두려워하기보다, 잘 이해하고, 잘 활용하고, 잘 공유하는 것이 중요해요. AI는 우리를 대체하러 오는 것이 아니라, 우리와 함께 진화하고 있는 중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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