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트8-1: 폐플라스틱 섬유를 이용한 군피복 생산

시상의 명분을 부여하는 것

PROJECT 8-1(창업공모전) : 폐플라스틱 방사 폴리에스터 섬유를 이용한 군 피복류 생산



=> 제 3회 육군 창업경진대회 입상

2020.5


한줄요약 : 시상의 명분을 부여하는 것



시상의 명분을 부여하는 것


실제 이 대회에서의 아이디어로 창업을 할 계획은 없었기에 최대한 높은 상을 받기 위한 전략을 수립했습니다. 2020년의 화두는 크게 봤을 때 두 가지였습니다. ‘코로나’, ‘친환경’ (물론 뭐 2010년대 들어 친환경은 화두가 아닌 시기가 없지만...) 군이라는 아주 보수적인 공공기관에서 주최하는 대회였기에 상업성을 강하게 드러내는 아이디어보다는 군의 이미지를 개선하고 사회적 가치까지 창출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사업계획서에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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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이 주최하는 공모전 혹은 창업경진대회의 경우 시상하는 아이디어를 통해 기관의 메시지를 던지려고 합니다. ‘특정 분야의 아이디어에 우리 기관이 많은 관심을 갖고 있고 그 분야의 문제 해결에 앞장서는 조직을 지원해주고 있다.’ 이러한 메시지를 던지고 싶어 하기 때문에 이 니즈를 충족시켜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고로 군에서 발생하는 플라스틱 폐기물 문제를 강하게 지적했습니다. 군생활을 해본 모든 이들은 공감하겠지만 사회와 격리되어 있는 공동체이기에 일회용품 사용률이 굉장히 높습니다. 어차피 1년 6개월만 살다 나갈 곳이기 때문에 어떤 재화가 됐건 장기적으로 사용할 생각을 할 수가 없죠.


군에서 배출된 쓰레기를 재활용하여 다시금 군으로 들어가게 만드는 구도에 대해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고 생각합니다. 군에서도 친환경 비즈니스를 추구하는 참가팀을 시상하고 이 내용을 보도하는 과정을 통해 친환경에 대한 군의 관심을 드러내고자 하지 않았을까 하는 예상을 해봅니다. 민간의 영역에서도 마찬가지이지만 특히 공공기관에서 주관하는 창업경진대회의 경우 시류에 매우 민감합니다. 전사회적인 문제 혹은 시장에 새로이 등장한 개념들에 대해서 유난히 관심이 많기 때 문에 높은 훈격의 상을 받고자 한다면 사업 내용을 시류에 잘 끼워 맞추는 과정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에코 혹은 소셜 비즈니스. 사실 민간의 영역이 아닌 경우가 많다.


소셜벤처 데모데이나 혹은 사회적 가치 창출 비즈니스의 발표 내용들을 보다보면 간혹 지자체가 해야 할 역할 혹은 지자체만이 할 수 있는 것들을 민간에서 해보겠다고 깃발을 올리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프로젝트를 기획함에 앞서서 ‘누가 주도했을 때 더 효율적인가?’, ‘일단 민간의 영역에서 할 수 있는 일인가?’ 이를 생각해봐야할 것입니다. 비즈니스로 해결할 수 있는 일들이 있고 정책과 입법을 통해 해결할 수 있는 일들이 있습니다. 내 비즈니스에 대한 주제파 악... 이것은 꽤나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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