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주차 항공뉴스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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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미레이트항공이 ‘게임 체인저(Game Changer)’ 퍼스트 클래스가 적용된 B777-300ER을 오는 12월 1일부터 두바이-비엔나 노선에 투입한다. 메르세데스-벤츠에서 영감을 받은 프라이빗 스위트 ‘게임 체인저’는 ‘무중력’ 풀플랫 좌석과 가상 창문이 설치된 신개념 퍼스트클래스다.
B777의 새 일등석에 설치된 ‘무중력’ 풀플랫 좌석에는 나사(NASA)의 기술이 적용됐다. 이 풀플랫 좌석의 각도를 조절해 ‘무중력’ 중립 자세가 되면 탑승객의 허리에 집중되는 하중이 크게 완화되어 비행 중 더욱 안락함을 느낄 수 있다. 또한, 가상 창문을 통해 창가가 아닌 가운데 좌석 승객들도 실시간으로 항공기 외부를 감상할 수 있다. 가상 창문을 비행기에 설치한 것은 에미레이트항공이 세계 최초이다. 뿐만 아니라 비행 중 기내에서 룸 서비스를 이용하고 싶을 때는 새로운 화상 통화 기능을 통해 승무원에게 쉽게 요청할 수도 있다.
B777-300ER은 에미레이트항공의 기존 일등석이 가지고 있던 특징들도 강화했다. 바닥부터 천장까지 연결된 슬라이딩 도어를 설치해 프라이버시를 확보했고 세련된 디자인으로 고급스러움을 한 차원 높였다. 좌석은 1-1-1 구조로 배치되었고 각 좌석은 40평방 피트로 넉넉할 공간을 자랑한다.
두바이-비엔나 노선은 A380과 ‘게임체인저’ B777이 각각 하루 한번씩 오가며, 총 매일 두 번 운항된다. 두바이에서 16시 50분에 출발하는 EK125편을 타면 B777을 타고 비엔나에 20시에 도착할 수 있다. 같은 기종의 리턴편(편명 EK126)은 비엔나에서 21시 55분에 출발해 두바이 국제 공항에 다음 날 6시 35분에 도착한다.
에미레이트 항공은 현재 B777 기종을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다. 164대의 B777 기종을 보유 중이며, 차세대 B777X 150대를 포함해 총 151대의 B777기가 추가로 주문된 상태이다. 에미레이트항공의 B777 항공기들은 두바이 허브 공항을 출발해 130곳 이상의 목적지들을 오가고 있다.
카타르항공이 2019년 2월부터 로스앤젤레스국제공항(LAX)과 도하국제공항(DOH) 간 항공편에 'Q 스위트(Q Suites)' 클래스를 적용할 예정이다.
지난해, 카타르항공(Qatar Airways)은 새로운 비즈니스 클래스 제품인 'Q 스위트(Q Suites)'를 선보여 대중들을 놀라게 했다. 카타르항공은 Q 스위트 제품을 공식 발표한지 불과 3개월 만에 실제 항공기에 적용시켜 첫 선을 보이기도 했으나, 이후 다소 복잡한 제작과정으로 인해 Q 스위트를 경험할 수 있는 노선은 굉장히 한정적이었다.
그러나, 최근 카타르항공이 추가적인 'Q 스위트' 서비스 확장 계획을 밝혔다. 서비스가 적용될 노선은 로스앤젤레스국제공항(LAX)과 도하국제공항(DOH) 항공 편으로, B777-200LR 기종이 투입될 예정이다.
본격적인 운항은 2019년 2월 2일부터이며 매일 운항할 계획이다. 다만 2019년 2월 3일과 2월 5일은 Q 스위트가 아닌 기존 비즈니스 클래스 제품이 적용되니 참고하자.
한편, 카타르항공은 최근 같은 항공동맹 멤버인 아메리칸항공(American Airlines)과의 불화로 2019년에 원월드(Oneworld) 탈퇴의사를 밝힌 바 있다. 만약 카타르항공이 내년에도 계속 원월드에 남는다면, Q 스위트 이용 고객들은 아메리칸항공의 메인 허브공항인 '로스앤젤레스국제공항(LAX)'에 있는 아메리칸항공의 새로운 라운지 또는 원월드 전용 비즈니스 라운지를 이용할 수 있다.
싱가포르항공이 내년 9월 3일부터 시애틀행 직항 노선을 운행할 예정이다.
싱가포르항공의 미국 직항 노선 중 네 번째다. 싱가포르항공은 현재 샌프란시스코와 뉴욕, LA에 직항 노선을 운항 중이다.
싱가포르항공의 최고경영자 고춘퐁(Goh Choon Phong)에 따르면 이는 싱가포르항공의 미국 시장 내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해서다. 그는 아시아와 오스트랄라시아(호주·뉴질랜드·서남 태평양 제도를 포함하는 지역)부터 북미 지역까지를 연결한 이 서비스가 고객에게 신속하고 편리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 덧붙였다.
싱가포르-시애틀 직항 노선은 신규 취항하는 내년 9월에는 주 3회, 10월부터는 주 4회 운행될 예정이다. 이 노선은 비스니스 42석, 프리미엄 이코노미 24석, 이코노미 187석으로 구성된 에어버스 A350-900가 담당한다. 티켓은 11월 7일부터 다양한 채널을 통해 구매 가능하다.
싱가포르항공은 올해 12월까지 미국으로의 비행을 주 27회의 직항 노선을 포함해 주 53회까지 늘릴 예정이다. 내년에 시애틀행 노선까지 도입되면 총 비행은 주 57회가 된다.
▶[싱가포르항공 'A350-900'] 홍콩-싱가포르 비즈니스석 보러가기
터키 이스탄불에 세계 최대 규모의 신공항이 개장했다.
10월 29일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의 주최로 이스탄불 신공항의 개장식이 열렸다.새 공항의 공식 명칭은 ‘이스탄불 공항(Istanbul Airport)’으로, 연말까지는 국제선 일부 노선과 국내선을 운항하다 12월 31일부터 기존의 아타튀르크(Ataturk) 국제공항을 완전히 대체하게 된다.
새로운 이스탄불 공항은 4단계로 공사가 진행되며 2027년 최종 완공 예정이다. 완공 시점을 기준으로 76.5㎢의 면적에 활주로 6개, 터미널 3개, 연간 승객 최대 2억명을 수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스탄불 신공항 컨소시엄(iGA)은 인공지능, 생체 기술 등 최첨단 기술을 장착한 이스탄불 공항이 100개 이상의 항공사를 유치하고 300개 이상의 도시를 취항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개장에 앞서 인천공항이 이스탄불 공항의 컨설팅을 수주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화제가 됐다. 제2터미널을 성공적으로 개장하며 공항 운영 노하우를 쌓은 인천공항은 2020년 10월까지 이스탄불 공항에 컨설팅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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