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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프레스티지고릴라 Jun 13. 2019

내가 가고 싶어서 찾아본 서울 호텔 루프탑 BEST 7

[기간한정] 지금 놓치면 또 일년을 기다려야 한다

한낮의 손부채질이 잦아들 때 즈음이면 코 끝에 선선하고 유혹적인 바람이 느껴지는 계절. 낮이면 에어컨의 냉기를 찾아 건물로 피신하고, 저녁이면 건물 밖으로 뛰쳐나와 야외 파라솔, 한강변, 노상(?)에서라도 판을 벌리고 싶은 마음을 주체할 수 없는 계절이다.

편의점 앞 파라솔에서 시원한 맥주와 과자 한 봉지면 행복감이 차고 넘치는 여름 밤이지만, 괜히 차려 입고 싶은 날도 있다. 어쩐지 인스타그램 업로드도 슬슬 해야 할 것 같거나, 분위기 좋은 곳에서 ‘어엿하게 돈 버는 성인’의 기분을 내고 싶거나, 엊그제 생긴 ‘썸’을 좀 더 진전시켜 보고 싶을 때…?

그럴 땐 호텔 루프탑 바가 정답이다. 호텔에 걸 맞는 고급스러운 분위기와 완벽한 접객에 시원한 밤바람이라니. 게다가 이슬 맺힌 유리잔에 담긴 칵테일 한 잔이면 ‘다음 달도 열심히 일 해야지’라는 다짐까지 일사천리다.

죽어가는 썸과 근로 욕구까지 살려준다는 호텔 루프탑 바. 에디터가 가고 싶어 찾아본 올해의 호텔 루프탑 바, 7선을 공개한다.

◆ 버티고

콘래드 서울

(콘래드 서울 제공)

버티고는 콘래드 서울이 2016년 첫 선을 보인 루프탑 바. 에디터가 ‘처음’ 가 본 호텔 루프탑 바도 바로 이곳이다. 이 곳에서 참 많은 추억을 쌓았었는데, 불현듯 작년에 운영을 중단했었다(!) ‘올해도 버티고는 못 가겠지…’하던 찰나 들려온 반가운 소식! 바로 버티고의 리뉴얼 오픈이다.

뉴 버티고의 오픈은 오는 6월 25일! 루프탑이지만 9층이라는 낮은 층에 위치해 이 곳에서는 조금 더 색다른 풍경을 느낄 수 있다. 그리웠다, 여의도 빌딩 숲 사이에서 느긋하게 시간 보내기!

(구 버티고, 출처: 콘래드 서울 공식 페이스북)

- 위치 : 서울시 영등포구 국제금융로 10 콘래드 서울 9층

- 운영 시간 : 미정

- 가격대 : 미정

◆ 르 캬바레 도산

에이든 바이 베스트 웨스턴 청담

(출처: 에이든 바이 베스트 웨스턴 청담 공식 홈페이지)

그간 호텔 루프탑 바는 주로 강북에 위치한 호텔들이 대세였다. 하지만 올해는 다르다. 강남권 호텔 루프탑 바에 강력한 지원군이 되어 줄 곳으론 고민 없이 이 곳을 첫 손에 꼽을 생각이다.

작년 말 오픈한 신생 호텔 에이든 바이 베스트웨스턴 청담의 최상층인 18층에 자리한 ‘르 캬바레 도산’은 샴페인을 주로 취급할 뿐 아니라 샴페인과 어울리는 음식에도 힘을 줬다. 머리 위에는 샹들리에가, 발 아래에는 서울이 전경이 반짝이는 이 곳에서 화려한 여름 밤을 누려보자.

(출처: 에이든 바이 베스트 웨스턴 청담 공식 홈페이지)

- 위치 : 서울시 강남구 도산대로 216 에이든 바이 베스트 웨스턴 청담 18층

- 운영 시간 : 18:00~01:00(일-목), 18:00~02:00(금-토)

- 가격대 : 샴페인 잔당 32,000원부터

◆ 르 스타일 바

이비스 스타일 앰배서더 서울 명동

(출처: 이비스 스타일 앰배서더 서울 명동 공식 홈페이지)

매년 여름이면 이곳에서 찍은 사진들이 SNS를 점령하곤 한다. 예약 없이는 방문조차 힘들 정도로 높은 인기를 구가하는 루프탑 바인 르 스타일 바(Le Style Bar)는 호텔 21층에 위치해 남산 타워가 한 눈에 보이는 환상적인 조망을 자랑한다. N서울타워가 한 눈에 들어오는 포토존도 있다고 하니 올 여름 방문 리스트에 추가 필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