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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프레스티지고릴라 Sep 18. 2019

부모님과 함께 다시 찾고픈 대만의 '친절한 호텔'

[대만] 디 오쿠라 프레스티지 호텔 : 프레스티지 할리우드 트윈룸

안녕하세요! 

‘당신이 꿈꾸는 럭셔리 항공·호텔의 모든 것’ 프레스티지고릴라의 Navy 에디터 최서윤입니다.


오늘은 타이베이 세번째 호텔 ‘The Okura Prestige Taipei’입니다!


(유니폼도 얼굴도 아름다웠던 오쿠라 미녀 직원분과 셀카 찍는 중)




 예약 


예약한 룸타입은 ‘프레스티지룸’으로 이 호텔에서 가장 기본룸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총 2개의 룸을 예약했는데, 대만에서 묵었던 호텔들 중에서는 가장 저렴한 편이었어요. 

금요일 체크인인데도 불구하고 1박에 30만원 초반대!


그래서 별로 기대를 안한게 사실인데요. 막상 가보니까 로비가 너무 좋은거예요~


NAVY가 직접 취재하고 리뷰한 대만 디 오쿠라 프레지스티지 타이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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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비/체크인


일단 굉장히 넓었어요. 만다린 오리엔탈이나 W 호텔에서는 볼 수 없던 널찍한 로비&리셉션-


한쪽에는 고객들이 대기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고


반대편에는 2층으로 올라갈 수 있는 계단이 있는데요. 2층에는 레스토랑이 있답니다. 조식도 여기서 먹어요.


2층에서 내려다 본 모습-

크리스마스 장식을 해놔서 넘 예쁘죠! 정말 운 좋게 저희가 체크인한 날 밤에 크리스마스 장식을 시작해서, 체크아웃 전에 맘껏 구경할 수 있었어요^^


밤에는 외관도 참 예쁜데요.


사진으로만 봐서는 겨울 일본 느낌이 나지 않나요?ㅎㅎ


다시 돌아와서 체크인을 해봅니다. 오쿠라의 직원들은 정말 너무너무 친절했어요. ‘역시 일본계구나’를 느낄 수 있었던- 


호텔에 묵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가 ‘서비스’잖아요. 비싼 돈 내고 이용하는만큼 대접 받는 느낌을 충분히 받을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호텔들을 다녀보니 아무리 특급호텔이라도 그런 부분에서 부족한 곳들이 많았거든요. 그런데 오쿠라는 완전 대만족 ;)


리셉션에서 체크인 마치고 객실로 올라갑니다~ 객실은 어떤 모습이려나?!




객실


엘리베이터 앞 로비가 넘 고급스러워요.


총총총 객실을 찾아가봅니다.


객실에 들어왔습니다~ 크게 특별할건 없는 룸 구성이었어요.


트윈베드와, 쇼파, 테이블, TV, 욕실로 이루어져 있는데 그렇게 커보이진 않죠? 체감상으로는 W 호텔보다는 좀 크고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보다는 훨씬 작은 정도였어요!


언제봐도 기분 좋은 호텔 침대 ;)


침대 위에 놓여진 귀요미들! 별거 아닌데 그래도 손으로 접었을거라 생각하니 정성이 느껴져요 ;)


단란한 쇼파!

쉬는 시간에 내내 여기 앉아서 노래 들었던 것 같아요ㅎㅎ 침대보다 편했다는><


그리고 이거슨 ‘웰컴푸드’!!!

대만의 유명한 파인애플파이인 ‘펑리수’였어요. 호텔 1층 베이커리에서 판다는데 엄청 맛있었음!


호텔을 다니다 보면 의외로 웰컴푸드가 없는 호텔이 더 많고, 있어도 먹기 불편한 과일이나 너무 허접한 과자를 주는 경우가 많았는데요. 차라리 이렇게 지역에서 유명한 간식거리를 챙겨주는게 저는 제일 좋더라고요 ;) 센스굿


침대 앞쪽으로는 TV와 미니바, 테이블이 있어요.


미니바를 살펴볼게요~


너무 뭐가 없죠?ㅋㅋㅋㅋㅋㅋ 미니바는 실망.. 스낵도 없음


무료로 먹을 수 있는 티&커피와 각종 잔들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미니바는 정말 별거 없었지만 웰컴푸드 달다구리가 맛있었으므로 매우 흐뭇한 상태 ㅋㅋㅋ(사람의 마음이란)


드레스룸은 사람이 들어가도 될 정도로 매우 널찍했어요 이제 욕실을 보러 가볼까요?




 욕실/어메니티


객실 한쪽에 있는 욕실인데요. 


더 오쿠라 프레스티지의 객실에서 좋았던 점은 욕실과 화장실이 따로 있다는 것욕실과 객실이 확실히 분리가 된다는 점이었어요.


W호텔 욕실 보셨죠…? 침대에서 고개 돌리면 샤워실이 다 보이는 그런 구조. 


오쿠라는 미닫이문을 닫으면 완벽하게 분리가 된답니다.


세면대가 하나라는 점은 좀 아쉽네요. 그래도 W 호텔보다는 훨씬 널찍해서 쓰기 좋습니다 ㅎㅎ


어메니티는 시세이도 제품! 


저는 수영장에서 샤워를 하고 들어와서 써보지 못했는데, 김사원 말로는 되게 좋았대요. 뭐 일단 시세이도니까 퀄리티는 어느 정도 보장된거죠?ㅎㅎ


다른 어메니티들도 기본적인건 다 있었고요.


꽤 널찍한 욕조가 있었어요. TV도 나오기 때문에 여유롭게 반신욕을 즐기기 좋은-


그리고 중요한건! 욕실 맞은 편에 화장실이 따로 있어요. 

이 문을 열고 들어가면


이렇게 세면대도 하나 더! 완전 일본식이죠? 일본 가정집은 화장실/욕실이 분리되어 있고 화장실에 손을 씻을 수 있는 세면대가 꼭 있더라고요- 두명이 와서 급할 때는 여기 세면대를 이용해도 될 듯!




부대시설


1. 수영장 (06:00~22:00)


오쿠라 리뷰를 준비하면서 가장 기대했던 부분은 ‘수영장’이었어요. 호텔 맨 꼭대기에 위치해서 끝내주는 야경을 볼 수 있다는 소문을 들었기 때무네!! 


일단 20층으로 올라가서 인포에서 룸 확인을 하고 한층 더 올라갑니다.


짜잔- 

야경이 예쁘다고 해서 일부러 밤에 갔어요.


풀은 하나밖에 없지만 꽤 큰 편이고요. 일단 분위기가 압도적입니다.


다만 야경을 ‘내려다’ 볼 수는 없어요. 난간이 너무 높아서ㅎㅎ 


인피니티풀 같은 개념이 아니라 높은 곳에 있는 수영장 정도로 생각하시면 될 듯 합니다. 그래도 밤하늘과 고층 빌딩들은 잘 보이더라고요.


무엇보다 사람이 없기 때문에 정말 조용하게 수영을 즐기실 수 있어요.


타이베이 한복판, 빌딩 꼭대기에서 즐기는 밤수영! 저희도 오쿠라가 마지막 일정이라서 셋이 오붓하게 잘 놀았답니다 ;)



2. 피트니스센터 (06:00 ~24:00)


20층에는 헬스클럽이 있는데요.


오쿠라 헬스장은 진짜 별거 없어요 사진도 이게 끝. 더 찍을게 없어요.



3. 사우나 (06:00 ~ 24:00)


대신 오쿠라는 사우나가 굉장히 고퀄이었어요! 


내부에 손님들이 있어서 사진은 찍을 수 없었지만 사우나와 온탕, 냉탕, 나와서 쉴 수 있는 침대까지 잘 갖춰져 있더라고요. 사진은 홈페이지 이미지로 대신할게요.


포샵이 많이 들어가 있긴 하지만 거의 비슷해요.


(출처: 오쿠라 프레스티지 홈페이지)
(출처: 오쿠라 프레스티지 홈페이지)
(출처: 오쿠라 프레스티지 홈페이지)



3. 라운지바 The Pearl


로비에 라운지바 ‘더 펄(The Pearl)’이 있습니다.


저희는 일정상 술을 마시지는 못했고 내부 촬영만 했는데요. 밤이 되면 분위기가 괜찮을 것 같더라고요. 약간 세인트레지스 호텔과 비슷한 느낌!




조식


아침이닷! 밥먹으러 가잣!


2층에 있는 ‘콘티넨탈룸(Continental Room)’으로-


크리스마스라고 장식 다 해놔서 넘나 예쁘고요~


레스토랑이 꽤 넓은 편이에요. 음식도 괜찮을지?


일단 빵 종류는 별로 없었어요(물론 만다린과 W에서 눈이 한껏 높아진 상태). 


그러나 중요한건 맛도 없었어요 ㅋㅋㅋㅋㅋㅋㅋ


대만이니까 국수 만들어주는 코너는 필수!


일본계라 일본 가정식 아침 반찬이 준비되어 있고, 양식 메뉴들도 몇 개 있는데… 중요한건 손이 갈만한건 많지 않았다는거.


샐러드바에서 시선강탈한 바로 이 연어. 그러나 연어전문가 김사원이 먹어본 결과, 맛은 그닥이라고 하네요.


고기 종류도 있긴 했어요.


이전 2개 호텔보다 많이 간소해진 아침 식탁 있는대로 다 가져와서 플레이팅을 하고 ‘어쩔 수 없는 척’을 하며 배터지게 먹는게 프고 에디터들의 조식 터는 방법인데… 가져올만한게 별로 없었다는 슬픈 사연




 총평


이렇게 ‘더 오쿠라 타이베이(The Okura Prestige Taipei)'편이 끝났습니다. 


오쿠라에서 하룻밤을 지내보고 든 생각은 ‘부모님 보내드리면 참 좋을 것 같지만 젊은 사람들에게는 별로 매력적이지 못하다’는 거였어요. 


일단 직원들의 서비스 정신은 백점 만점의 백점! 객실은 무난한 정도! 부대시설은 나쁘지 않았으나 매력 포인트라고 하기엔 부족한 수준이었어요. 결정적으로 조식은 음식 가짓수나 맛에서 앞선 두 호텔과 크게 차이가 났습니다. 


다만 가성비가 좋은 편이기 때문에, 그 부분은 플러스 요인이 되겠네요 ;)


(미리 메리 크리스마스)

이렇게 타이베이 호텔 3곳의 리뷰가 끝났습니다.


프고는 12월에는 국내 호텔들의 소식으로 찾아뵐거고요. 1월에는 ‘베트남 다낭’의 럭셔리한 풀빌라 리조트로 떠납니다! 기대 백번 해주세염 


언제나 믿을 수 있는 객관적인 호텔/항공 정보를 드리겠다고 다짐하며!(불끈) 네이비 에디터는 물러갑니다.


안뇽-


NAVY가 직접 취재하고 리뷰한 대만 디 오쿠라 프레지스티지 타이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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