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왜 거기서 나와? 코시국 기내식 즐기는 방법!
프로 여행러가 되고 싶은 SKY다. 당신을 가장 설레게 하는 해외여행의 시작은 무엇인가? 관광? 음식? 에디터는 비행기 탑승부터 설레기 시작한다. 특히 비행기에서 먹는 기내식은 절대 놓칠 수 없지! 안타깝게도 코시국이기 때문에 해외여행은 꿈도 못꾸고 있는 요즘.
전세계 항공사들이 기내식을 비행기 말고 땅 위에서 즐길 수 있게 했다는데? 지상에서 즐기는 기내식, 당신의 One Pick은?
싱가포르항공
(출처: 싱가포르항공 공식 홈페이지)싱가포르항공은 지난해 10월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에 기내식을 판매하는 레스토랑을 오픈했다. 그것도 그냥 공간이 아니라 무려 A380에! A380이라함은 세계에서 가장 큰 여객기로, 하늘 위의 호텔이라는 별명이 붙은 엄청난 기재다. 워낙 몸값 비싼 아이라 예전 같았으면 꿈도 못 꿨을 이벤트인데, 코로나19 덕분에(?) 계류중인 A380을 이렇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출처: 싱가포르항공 공식 홈페이지│B787-10)
(출처: 싱가포르항공 공식 홈페이지)물론 실제 탑승했을 때와 같이 좌석을 구매해 식사를 하는 시스템. 좌석등급은 이코노미, 프리미엄 이코노미, 비즈니스, 스위트 클래스 4가지로 구성돼 있다. 가격은 이코노미 클래스가 약 4만 5천 원, 가장 상위 등급인 스위트 클래스는 약 53만 원이다. 한끼 점심 식사로 Flex 완전 가능!
스위트 클래스 기내식은 총 8가지 코스요리로 제공된다. 싱가포르항공의 대표 시그니처 메뉴인 사테이(땅콩소스와 함께 먹는 꼬치요리), 오시에트라 캐비어가 전채요리로 나온다. 비즈니스 클래스는 애피타이저가 줄어든 6개의 코스요리가 제공되며, 프리미엄 이코노미와 이코노미 클래스는 전채, 메인, 디저트로 3가지 코스요리로 구성된다.
(출처: 싱가포르항공 공식 홈페이지│B777)탑승하는 손님들은 식사 전에 기내를 둘러볼 수 있고, 기내식을 즐기며 영화 등 오락 프로그램을 관람할 수 있다. 물론 땅 위에서.
또한, 싱가포르항공은 일등석과 비즈니스석에서 제공되는 기내식을 자택에서 즐길 수 있는 배달 서비스도 시작했다. 일등석 기내식 가격은 약 38만원부터, 비즈니스석은 약 25만원부터 시작한다. 메뉴는 10가지 중 선택 가능하며 와인과 함께 고급 브랜드 어메니티 키트도 포함된다.
타이항공
(출처: 타이항공 Instagram)작년, 태국 항공사 타이항공은 진짜 항공기 좌석을 설치한 레스토랑을 열었다. 본사 2층에 만들어진 이곳은, 기내식 메뉴는 물론 이코노미 클래스와 비즈니스 클래스 좌석을 구분해 진짜 항공기를 이용하는 느낌을 선사한다.
게다가 이 레스토랑에 입장하기 위해서는 비행기에 타고 내릴 때 사용하는 계단을 이용해야 한다. 실제로 비행기에 탑승하는 듯한 느낌이 나겠는 걸?
(출처: 타이항공 제공)음식은 실제로 타이항공의 기내식을 만들었던 셰프가 직접 요리한다. 가격은 소고기 볼로네제 파스타가 129바트(4900원), 동남아시아 버전의 갈비탕인 바쿠테와 밥이 세트로 있는 메뉴는 180바트(6800원), 블루베리 치즈 케이크는 120바트(4500원) 정도이다. 이외에도 다양한 메뉴를 판매 중이며, 이용객에겐 탑승권을 깜짝 기념품으로 제공한다.
(타이항공 B777-300 기내식)또한, 타이항공은 4월 15일부터 7-Eleven과 협업을 맺어 태국 전역의 슈퍼마켓에서 기내식 판매를 시작한다.
메뉴는 할랄 치킨 비리야니와 남 프리크 롱 루아(달콤한 돼지고기와 바삭한 푹신한 생선을 곁들인 새우 칠리 페이스트)기내식 이외에도 주요 슈퍼마켓에서 티 씨 오일 샐러드 드레싱을 판매하고 수출할 계획이다. 태국사람들 기내식 먹으러 슈퍼마켓 갑시다!
▶타이항공 B777-300 로열 실크 비즈니스석 탑승기
ANA항공
(출처: ANA항공 Facebook)일본 최대 항공사인 ANA항공은 하네다공항 활주로에 날개가 있는 레스토랑을 오픈했다. 무려 한끼에 60만원이 넘는 식사이지만 30분만에 매진이 될 정도로 불티나게 팔렸다.
(출처: ANA항공 Facebook)일등석 가격은 약 62만원, 비즈니스 클래스는 약 30만 5천원이다. 메뉴는 푸아그라, 게살 무스, 와규 소고기 등심 등이 제공된다.
해당 서비스는 해외여행의 아쉬움을 달래고자 하는 사람들의 예약문의로 넘쳐난다. 그래서 ANA항공은 더 많은 사람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한국에서도 이런 프로모션이 있었으면 좋겠다. 프고가 당장 달려갈텐데!
영국항공
(출처: Feastbox 공식 홈페이지│훈제연어&미트볼)영국항공은 기내식 배달을 시작했다. 퍼스트 클래스 기내식을 케이터링하는 두 앤 코(DO & Co)와 함께 집에서 즐기는 일등석 기내식 밀키트를 선보인 것.
(출처: Feastbox 공식 홈페이지│훈제연어&핸드메이드 아그놀로티)각 키트에는 일등석 기내식에 제공되는 4코스 메뉴가 포함된다. 집에서 요리할 수 있는 전체재료와 레시피 키트, 정보가 적혀있는 보딩패스도 있다.
메뉴는 훈제 연어와 미트볼, 홀그레인 샐러드 등 본인이 선택가능. 디저트는 다크 초콜릿과 오렌지 리큐어 빵, 바닐라 소스를 곁들인 버터 푸딩이 제공된다.
키트가격은 80에서 100유로 사이로 2인분용이다. 원화로 약 10만원으로 집에서 비행기에서 먹는 기내식을 즐길 수 있다. 물론 진짜 기내에서 먹으면 더 좋겠지만 말이다.
(출처: Feastbox 공식 홈페이지│홀그레인 샐러드&미트볼)
(출처: Feastbox 공식 홈페이지│홀그레인 샐러드 & 핸드메이드 아그놀로티)키트 안에는 추후에 영국항공을 이용시 10%할인 받을 수 있는 바우처도 함께 들어있다. 첫 주에 배송되는 고객에게는 스파클링 와인 한 병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영국에 산다면 이 기회 놓치지 말아야겠다.
핀에어
(출처: 핀에어 제공)영국항공에 이어 핀란드의 국적항공사인 핀에어도 기내식 판매에 동참했다. 비즈니스석 기내식을 일반 식료품점에서 판매를 시작하기 시작했다.
핀란드 사람들은 식료품 체인 케이 시티마켓에서 순록 미트볼, 훈제 연어와 꾀고리버섯 리조토 등 핀에어 기내식 대표 메뉴들을 살 수 있다고.
(출처: 핀에어 제공)매일 두가지 메인 코스요리가 제공되며 제품 메뉴는 2주마다 바뀐다. 메인 코스는 12.9유로(약 1만7천원), 전채 요리는 5.9유로(약 7천900원)에 구매 가능하다. 주말에는 전채 요리도 판매한다.
현재, 남부 도시 반타의 케이 시티마켓 지점에만 납품하고 있다. 향후 전국 다른 지점 및 해외로도 판로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그럼 한국에서도 핀에어 기내식을 먹어 볼 수 있는건가?
▶핀에어 A350-900 비즈니스석 탑승기▶핀에어 A350-900 이코노미석 탑승기
진에어
(출처: 지니스토어)진에어는 국내 항공사 최초로 기내식 컨셉 가정간편식 지니키친 더리얼을 선보였다. 온라인 스토어에서만 판매했지만 이제는 오프라인에서도 구매 가능하다는 점! 롯데백화점 팝업스토어에서 만나 볼 수 있었지만 현재는 종료됐다. 아쉬워하지 말라! 지니스토어로 집에서 계속 즐길 수 있다.
(출처: 지니스토어│비프 굴라쉬 파스타 기내식 세트)
(출처: 지니스토어│캐슈넛 치킨 기내식 세트)
(출처: 지니스토어│크림파스타 기내식 세트)기내식 테마는 유럽 여행테마 헝가리식 비프 스튜세트와 홍콩 여행테마 캐슈넛 치킨세트, 이탈리아 여행테마 크림 파스타세트로 3가지다. 식전 빵과 샐러드, 디저트 세트도 구성되어 있다. 완벽한 이 기내식 컨셉 가정간편식은 9천 9백원!
최근에는 인도 뭄바이식커리 기내식 세트도 출시했다. 간단한 조리법이 적혀있는 보딩패스까지 함께 제공되니 해외여행의 느낌이 물씬 느껴진다. 프고도 진에어 기내식 먹방을 했었는데 다들 보셨나요?
제주항공
(출처: 제주항공 제공)제주항공은 국내 항공사 최초로 승무원이 메뉴를 제공하는 기내식 체험 카페를 준비하고 있다. 5월부터 마포구 AK&홍대 1층에서 '여행의 행복을 맛보다 JEJUAIR ON THE TABEL'이란 콘셉트로 약 3개월동안 운영 예정이라고. 다들 제주항공 기내식 먹을 준비됐나요?
(출처: 제주항공 공식 홈페이지)기내식 카페에서는 불고기덮밥, 흑돼지덮밥, 파쌈불백, 승무원 기내식 등 기내식 인기메뉴 4종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곳에 상주할 10명의 객실 승무원들은 제주항공의 자회사 모두락 카페에서 커피와 각종 제조음료 교육을 받고 있다. 기내 특화서비스인 타로카드, 풍선 서비스 등 체험 이벤트도 한다는데 제주항공 빨리 오픈해주세요!
▶제주항공 B737-800 이코노미 클래스 유료 좌석 후기
코시국이 끝나면 가고싶은 호텔 추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