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유정 작가의 문장공부 줌 강연을 듣다..
이정훈 작가의 ”위로는 서툴수록 좋다 “
누군가를 마주할 때 그의 앞모습을 본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 우리가 보는 것은 그가 걸어온 길의 흔적입니다.
얼굴이란 침자한 과거인 셈이죠.
이 글을 보고 무슨 생각이 나냐고 묻는 전유정 작가님에 대해 나는 서산대사의 시가 생각났다.
답설야중거
불수호란행
금일아행적
수작후인정
눈 내린 들판을 걸어갈 때 어지러이 함부로 가지 말라
오늘 내가 남긴 발자취가 뒷사람의 이정표가 되리라.
이 글을 보면서 정리되지 않는 글들을 한번 써보려고 한다.
세상에서 가장 먼 거리는 눈과 속눈썹
내 눈과 속눈썹을 바라보려면 거울을 통해서만 제대로 볼 수 있지만 내 눈에는 타인의 눈과 속눈썹이 너무 잘 보인다.
이건 아마도 내 허물은 내가 제대로 보지 못하면서 남의 허물은 너무 잘 바라보는 내 자신에 대해 반성의 시간을 가져본다.
나에게도 분명 남들이 바라볼 때 과오가 있을 터인데, 너무 남의 과오만 지적을 하는 내 자신
정말 나쁜 습관인데 사십 년 넘게 살아오다 보니 그 나쁜 습관을 쉽게 좋은 습관으로 바꾸기가 쉽지가 않다.
마흔 넘은 내 얼굴은 내가 살아온 삶의 표본이니 책임을 져야 한다고 하는데
그런 나쁜 습관들이 내면에 가득하다면 내가 제 아무리 내 외면을 가꾼다고 한들 아름다워 보일까?
이 글을 적으면서 묵혀놨던 셀린디온의 “eyes on me”라는 해석 가사 음악을 남겨본다.
what you think of me No it doesn't really matter what you once believed I wanna be the air you.
당신이 한때 믿었던 것은 사실 중요하지 않습니다 나는 당신이 숨 쉬는 공기가 되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