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시작
다들 가족들을 만나기 위해 분주하다.
나는 가족들 보는 게 불편하다.
정확히 말하면 남보다 못 한 가족들인 거 같다.
나를 불편하게 만들고,
힘들게 하는 가족이라면
더더욱 그런 거 같다.
언니라는 사람이 병문안을 왔다.
보험에 대해 아는 것도 별로 없는데
보험을 시작하고 난 후
막무가내로 보험을 권유한다.
내가 생각해도 저런 식으로 하면
나 같아도 가입을 안 할 거 같다.
요즘 세상에 사람들이 얼마나 똑똑한데...
제대로 설명하나 못 하면서
인맥으로 가입 권유 하는지...
목소리 크고.. 욕 잘하고.. 배운 것도 없고..
아무리 이해하려 해도 이해가 되질 않는다.
그래서 다름을 이해하고 받아들이여해도
사람 쉽게 안 변하는 거 같다.
대화도 안되고,
서로가 불편하다.
굳이 가족이라는 이유로..
혈연관계라는 이유로..
가족밖에 없다는 그 족새의 말로...
오늘 드디어 정리를 했다.
그동안 엄마라는 사람 때문에,
불쌍해서 바라봤는데
이젠 더 안될 거 같다.
가족이 가족다워야지...
요즘 속된 말로 족같다면
하루빨리 그 끈을 끊어버리는 게 나을지도 모른다.
상처뿐인 병문안의 오늘,
참 치욕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