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25 가족이 가족다워야지..

by 가시나물효원

추석 연휴 시작

다들 가족들을 만나기 위해 분주하다.

나는 가족들 보는 게 불편하다.


정확히 말하면 남보다 못 한 가족들인 거 같다.


나를 불편하게 만들고,

힘들게 하는 가족이라면

더더욱 그런 거 같다.


언니라는 사람이 병문안을 왔다.

보험에 대해 아는 것도 별로 없는데

보험을 시작하고 난 후

막무가내로 보험을 권유한다.

내가 생각해도 저런 식으로 하면

나 같아도 가입을 안 할 거 같다.

요즘 세상에 사람들이 얼마나 똑똑한데...

제대로 설명하나 못 하면서

인맥으로 가입 권유 하는지...


목소리 크고.. 욕 잘하고.. 배운 것도 없고..

아무리 이해하려 해도 이해가 되질 않는다.

그래서 다름을 이해하고 받아들이여해도

사람 쉽게 안 변하는 거 같다.


대화도 안되고,

서로가 불편하다.


굳이 가족이라는 이유로..

혈연관계라는 이유로..

가족밖에 없다는 그 족새의 말로...


오늘 드디어 정리를 했다.


그동안 엄마라는 사람 때문에,

불쌍해서 바라봤는데

이젠 더 안될 거 같다.


가족이 가족다워야지...

요즘 속된 말로 족같다면

하루빨리 그 끈을 끊어버리는 게 나을지도 모른다.


상처뿐인 병문안의 오늘,

참 치욕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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