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우리에겐 정이 남아있는 거 같다.
시 외곽에 보이는 감나무
감나무에는 꼭 겨울에 새들을 위한 식사대용으로 감이 몇 개씩 달려있다.
이번에는 감이 흉년이라 하나라도 곶감에 욕심을 내기 위해 감을 다 딸 법도 한데,
우리네 사람들은 5-6개 정도는 정으로 남겨놓는 것 같다.
나는 홍시를 무척이나 좋아한다. 곶감도 좋아하고 단감도 좋아하고… 그냥 감 자체를 좋아한다.
초등학교 동창인 영희
초등학교 동창이긴 하지만 단 한 번도 같은 반이 된 적 없는 그냥 초등학교 동창인 친구
(초등학교 동창회에서 우연히 만났는데 지금은 절친이 되어버린 내 소중한 친구 영희)
영희네 친정집에는 감나무가 있는데 매년 감을 좋아하는 나에게 영희엄마는 고맙게도 “효원아 감 담아놨으니 가져가”라고 전화를 하신다.
막상 내 친구 영희는 남편 직장이 해외에 있어서 해외에 거주하고 있는데도 매번 친구딸이면 내 딸이지 라면서 감을 한 바구니 주신다.
영희가 해외에 있다가 겨울에 아이 방학차 들어온 적이 있다.
영희와 동네 한 바퀴를 도는데 갑자기 어느 집에 들어가더니 곶감을 하나 따먹기 시작한다.
“효원아 이거 먹어봐”
“영희야 여기 어딘데 곶감 막 먹어도 돼?”
영희는 내게 말한다.. ”여기 내가 예전에 살던 집이고 내가 아기 낳고 조리했던 집이야… “
알고 보니 영희가 이사오기 전에 살던 집이었다.
그곳엔 정성스레 깎아놓은 감들이 맛있는 곶감이 되도록 매달려 있었다.
감 많이 먹으면 변을 못 본다는 말이 있는데 나는 워낙 만성변비라서 솔직히 먹으나 안 먹으나 그 부작용을 못 느낀다.
감이 당뇨환자에게는 정말 최악의 과일이라고도 하는데 사실 감이 가진 효능은 정말 너무나 많다.
감의 효능
1. 숙취 해소 효과
2. 변비 예방 및 장 건강에 도움
3. 시력보호 효과
4. 혈관질환 예방
5. 노화방지 효과
6. 다이어트 효과
감에는 루테인과 제아잔틴이 눈의 황반을 보호하고 시력 저하를 예방한다.
요즘 현대인들은 스마트폰을 달고 살고 컴퓨터 작업을 많이 하는데 좋은 영양제 한 알보다는 자연푸드이면서 제철 과일을 먹는 것도 좋을 듯하다.
집중!!!
피부가 건조하거나 맑고 깨끗한 피부를 원한다면 감을 먹어보자.
감에는 비타민 C가 풍부해 콜라겐 합성을 돕고 피부를 맑고 탄력 있게 유지하는데 도움이 되고 베타카로틴, 폴리페놀 같은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서
활성산소를 제거해 세포 노화를 방지하고 면역력을 높이는데 도움을 준다.
이제 곧 자정이 다가온다.
나도 꿈나라로 곶감^^
이미지 캐릭터를 잘 만들어서 퍼왔습니다!!
sunnyday-ya 써니데이야님 완전 멋지십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