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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빛나는 사람 Jun 15. 2023

국제도서전은 누구의 축제인가?  

뉴스페이퍼 기사 캡처 사진

인스타에서 국제도서전 관련 스를 보다가 깜짝 놀랐다.

동시에 실망과 분노의 탄식이 나왔다.

예전에 국제도서전을 즐겨 갔었는데 코로나로 주춤해 있었다가 올해 한다길래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었는데 나뿐만이 아닌 독자들에게 크게 실망하는 사건이 있었다. 그것도 개막 첫날..


발단은 오정희소설가가 국제도서전 홍보대사로 위촉이 됐고 그로 인해 문화예술계 작가들을 비롯 국제도서전 측에 항의를 하러 갔다가 갑자기 대통령실 경호원들에 의해 쫓겨났다는 것이다.


국제도서전의 vip는 작가들과 독자, 출판계열 사람들이다.

작가들을 내쫓으며 내동댕이치는 모습이 뉴스에 나왔는데 마치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계속 행사를 이어가니 더 이상 관심 가질 이유가 없어졌다.

이번에 너무 실망이 커서 앞으로 국제도서전 가지 않겠다고 보이콧 선언한 독자들이 눈에 보인다.


책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참 부끄럽고 민망하다.

문화계 블랙리스트를 모아 배제했던 소설가가 국제도서전의 얼굴이라니

국제도서전에서  작가가 쫓겨난 일은 처음 있는 일이다. 10년 넘게 저런 일이 없었는데 요즘 사회 밸런스가 ,. 세상 밸런스가 점점 무너지는 광경들을 목격하게돼서 마음이 아프고 화가 난다.


이전의 국제도서전처럼 활발하게 진행이 될지 우려스럽다. 비상식이 당연해진 이 사회에서 밸런스 맞춰 사는 게 쉽지가 않다.


내 개인 밸런스를 잘 맞춰 무너지지않아야 살아남을 수 있을 것 같다.


#글루틴 #팀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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