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고 쓴다는 것, 그 거룩함과 통쾌함에 대하여>를 읽고 생각한 것
정조는 조선의 지존이다. 그럼에도 그의 삶에서 가장 거룩하고 통쾌한 일은 배움, 곧 읽고 쓰기였다. 그는 충분히 알고 있었던 것이다. 아버지 사도세자의 비극에 끄달리지 않고, 조선의 18세기를 르네상스로 장식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그 어떤 통치술이나 정치공학이 아닌, 끊임없이 읽고 쓰는 데 있었다는 사실을. - < 읽고 쓴다는 것, 그 거룩함과 통쾌함에 대하여, 고미숙 지음 > 중에서
리뷰는 독후감이 아니라 새로운 창조물이에요. 원책, 원작품에 붙어 있는 부록이나 이런 게 아니고 전혀 별개의 창조물인 겁니다 - < 읽고 쓴다는 것, 그 거룩함과 통쾌함에 대하여, 고미숙 지음 >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