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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빛나는 사람 Oct 26. 2023

학창 시절 이야기

내년이면 학교에 입학할 조카가 졸업사진을 찍고 왔다. 그 모습을 지켜보면서 중학교 3학년 때 졸업사진을 찍으려고 여기저기 장소를 바꾸며 단체사진 찍은 게 생각났다.


 선생님의 수업을 들을 수 없어 아쉬운 마음이 가장 컸기에 복잡한 심경으로 사진을 찍은 기억이 난다.

독사진 찍을 때 옆에서 대기하던 같은 반 친구가 예쁘다며 웃어줬던 기억도 난다.


초, 중, 고, 대학교까지 통틀어서 중학교 졸업사진이 마음에 들었다. 좋았던 기억이 많고 내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고 좋은 성과도 얻었다. 절친들은 다 옆반이 되었지만 그래도 꿋꿋하고 즐겁게 잘 다닌 건 선생님 덕분이었다.


장점을 더 많이 발견해 주시고 동기부여를 얻게끔 수많은 응원메시지를 눈빛으로 글로 보내주셔서

아직도 원동력으로 삼으며 살아가고 있다..


종교재단이 운영하는 학교라서 좀 더 신뢰를 했고  지금도 다니길 잘했다고 생각이 들 정도로 자부심을 갖고 있다.


학창 시절을 떠올렸을 때 힘들었던 기억도 있지만

몇 조각의 좋은 기억으로 다 덮을 수 있었기에

그리울 때가 있다.


잘 성장한 친구들 보면서도 반갑고 언젠가는 얼굴 마주치면 웃으며 인사할 수 있을 것 같다.


#글루틴 #팀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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