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정의 기쁨을 그려낸 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

또 하나의 인생 드라마 발견

by 빛나는 사람


드라마가 끝난 지 일주일이 됐는데 아직도 장면 하나하나 떠오를 만큼 아쉽다.

메이킹 영상도 다시 보고 명장면들도 한 번씩 돌려보고 있는데 시즌제로 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슬기로운 의사생활과 응답하라 시리즈를 본 기분이었다.


드라마 결말에 대해 여전히 불만을 가진 사람들도 많다.하지만 드라마 연출했을 때부터 그 시절 청춘들의 사랑과 우정을 보여주려는 것이기에 주인공들의 사랑이 이루어지지는 것에 대해 기대하지는 않았다.

희도의 딸 민 채가 백민채가 아니기에 마음을 놓고

즐길 수 있었다.


고유림과 문지웅의 사랑이 이루어져서 좋았고 지승완이 백이진의 동생과 이어질 수 있다는 기대감을 주는 것도

마음에 들었다.


지승완은 교사가 친구 문지웅을 폭행하는 것에 분노하여 경찰에 고발하지만 경찰도 할 수 있는 게 없다는 것을 알고 자신이 운영하는 인터넷 방송에 고발을 한다. 문제를 삼는 교사 앞에서 당당히 자퇴를 선언한 지승완의 모습과

딸에게 조언을 하면서도 딸의 선택을 믿어주는 엄마가 학교를 찾아가 교사에게 참 교육하는 모습은 몇 번을 돌려봐도 통쾌하고 감동스러운 명장면으로 남아있다.


희도와 이진의 사랑은 이루어지지 않아 불만을 갖고

다른 지인에게도 보지 말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지만

청춘드라마 같아서 좋고 장면을 예쁘게 잘 담아 좋았다는 시청자들도 있다.


초등학생 조카들도 재미있게 봤다. 마지막회를 보면서 같이 아쉬워했다. 98년 이후의 사건들을 잘 모르는 조카들은 그 시절에 대해 궁금해했고 대답해 주면서 즐겨볼 수 있었다.

자극적이지 않고 청정 무해한 이야기들이 담겨있어 눈과 마음을 모두 사로잡은 드라마로 기억에 남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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