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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보슬비 Jun 27. 2023

가끔은 쉬어갈 때도 있어야 한다.(2)

-날고 싶어졌다.

6.7일

출근해야 하는 날...

아침에 

극심한 통증과 함께

사지에 마비가 왔다.


병원에

가기전에 먼저

손발의 마비를

풀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겨우 

손을 움직여

아침 일찍

실례를 무릅쓰고

요즘은 바빠서

다니지 못하는

마사지 샾

실장님께 전화를 걸었다.

누구보다도 내 몸을 잘알고

걱정하시는분...


마사지로

어느정도 몸을 풀고

조금만 가도 있는

병원도

얼마나 멀어보이던지...


링거를 맞으면서

계속 끙끙거렸더니

결국 큰 병원에

가보라고 했다


준 종합병원

신경외과로 갔더니

몸에 열이 있다고

내과도 보내네.


내과에서 

차례를 기다리면서도

너무 아파서

앉아있지도 못하고

누워있었고

계속 울었다.


다큰 어른이

무슨 눈물이냐고 하겠지만

너무 아프면

눈물이 저절로 나온다.


겨우 차례가 되서

의사 앞에 앉은

나는

눈도 떠지도 못하고

의사의 묻는 말에

겨우 대답하고

각종 검사를 받았다.


열은 있지만

염증수치가 크게

높지 않지만

나의 상태를 보니

입원을 

안할수가 없었다.


병원은 아직도

코로나에 대해 엄격하다.

코로나 검사하고

음성이 나와야

입원이 가능하다.


입원하고

계속해서

마약성 진통제까지

맞아도

나의 고통은

멈추지 않았다.


급기야 한밤중엔

허리가

무너지는 듯한

고통이 수반되었다.


다음날이 되어서야

서지지도 않는

다리로 

억지로 서서

ct를 찍고

허리 디스크라는

판정을 받았다.


시술을 해야

한다고 해서

엄청난 고통에 

시달리던 나는

무어라도 해야만

했다.


그래서 

시술을 했다.


몇번의 

비명을 지르고 나서야

시술이 끝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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