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 번째, 내가 설정한 일예산보다 비용이 더 많이 나왔을 때?
광고가 정상적으로 운영되지 않는 경우 확인할 사항(5)
광고 예산은 캠페인 단위로 조정할 수 있다. 내가 Google Ads 계정에 충전한 크레딧 또는 연결해 놓은 카드에서 후불로 빠져나가는 광고비용과는 별개로, 각 캠페인에 설정한 예산으로 광고가 운영되는 것이다.
캠페인 하나에 광고 그룹이 하나라면 문제없지만, 광고그룹이 여러 개면 의문이 들 수 있다. 만약 내가 운영하는 검색 캠페인 한 개에 광고그룹이 5개라면 내가 이 캠페인에 설정한 예산은 1/5로 나눠서 균등하게 사용되는 것일까? 아니다
Google Ads 시스템은 효율이 높은 광고를 더 잘 나갈 수 있도록 밀어주는 시스템이다. 즉 캠페인 한 개에 5개의 광고그룹이 있더라도 다 같이 잘 나가거나 다 같이 안 나가는 것이 아니라, 잘 나가는 광고그룹과 광고가 더 잘 나가게 되는 것이다. (후에 말하겠지만, 동일한 최종 URL(상위도메인)을 사용하는 광고그룹이 여러 개고 해당 광고그룹들의 타겟팅이 유사하다면 서로 카니발라이제이션 = 내부경쟁이 발생하게 되는 경우도 있다.)
만약 위와 같이 한 캠페인 내 다른 광고그룹에서 캠페인에 설정된 예산을 다 써서 광고가 진행되지 않는 상황이 아니라면, 최근 초과게재가 발생했었는지 확인해봐야 한다.
일예산으로 캠페인 예산을 설정하므로, 최근 며칠간 내가 설정한 일 예산보다 하루에 소진된 광고비용이 더 많았는지를 확인해 보는 것이다. 시스템 설정 상 초과게재는 일 예산의 2배를 초과할 수는 없도록 되어있다. 예를 들어 캠페인 1일 예산을 10만 원으로 설정한 경우, 보고서에서 확인되는 게재비용이 50만 원으로 확인되는 날이 있을 수 있다. 어제 50만 원, 그제 40만 원이 광고 게재비용으로 소진된 경우 광고주에게 실제 청구되는 청구비용은 20만 원으로 확인될 것이다.
초과게재는 Google Ads에서 기본적으로 설정되어 있는 기능이고, 해당 기능을 해제하거나 없앨 수 없으므로 초과게재가 발생할 가능성을 생각하여 예산을 설정해야 한다. 다만, 이번 글에서 안내하고자 하는 것은 초과게재가 연속적으로 발생하게 되면 광고 운영이 안될 수 있다는 것이다.
매일 매 순간 트래픽이 같을 수는 없다. 어떠한 이슈로 특정 키워드에 대해 수요가 폭발할 수도 있고, 다른 새로운 퀄리티 높고 돈을 많이 쓰는 광고 경쟁자가 생긴다면 나의 광고는 지면을 빼앗겨 광고가 나가지 않을 수도 있다. 이러한 다양한 사유들로 인해 광고가 일정하게 나가지 못할 상황을 대비하여 Google Ads의 시스템은 광고가 잘 나갈 수 있는 환경이라면 최대한 광고를 운영하는 방향으로 학습된다.
시스템은 해당 캠페인(광고)을 운영하며 초과게재가 계속하여 일어날 것을 대비하여 월 단위로 설정되어 있는 최대 예산이 다 소진되지 않도록, 초과게재가 발생한 이후에도 광고가 노출될 수 있도록 미리 시스템에서 노출을 조정하는 것이다.
따라서 초과게재가 발생하였고, 이후 광고 노출이 원활하지 않은 상황이라면 , 이는 나의 광고는 내가 설정한 예산에 비해 더 많이 노출될 수 있고 더 잘 나가기 위해서는 약간의 예산 증진이 필요한 상황으로 이해하고 예산을 늘리는 것이 필요하다. 그러나 만약 한정된 예산이라 예산 증액이 불가한 상황이라면 타겟팅을 조금 더 추가하여 광고가 노출될 수 있는 대상의 범위를 좁히는 방식으로의 수정도 가능하다.
다만 이 때도 예산을 증감하는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시스템 학습기간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증가 폭은 20%를 초과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또한 추천에서 보이는 예산 값은 추천일 뿐이며, 이 추천값 중 선택하여 예산을 변경한다 하더라도 시스템이 보여주는 효력을 보장하는 것은 아님을 알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