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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Prince ko Jun 11. 2021

거창한 걸음

소소한 행복

오늘도 자정 즈음

입이 심심해서 아이스크림 사러 나가려니

오기나 할까 싶었는데

자박자박 내리던 비는

밤이 깊어갈수록

찰박찰박 울림을 더하고 있었다

우산을 펼치자

우산기둥을 따라

둔탁한 소리를 내며

우산살이 듬직하게 펼쳐졌다

고작 아이스크림 한 입 베물려고

집을 나서는 밤


가자! 빗속으로

사는 게 이 맛은 있어야지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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