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 심화가 수학을 좋아하게 만드는 이유
오늘 하루 종일 수리 논술 문제 푸느라고 10시간 동안 수학 공부를 했습니다. 오랜만에 어려운 수학 문제 푸니까 기분이 좋습니다. 수학 문제를 풀었을 때 왜 기분이 좋은지를 분석을 해봅니다.
문제가 어려워 쉽게 풀리지 않습니다. 오랫동안 고민해야 합니다. 고민하므로 몰입하게 됩니다. 몰입과 집중을 하면 인간은 행복을 느낍니다. 이것은 재밌는 책을 읽는 것과 비슷한 느낌입니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근심 걱정이 사라지는 상태입니다. 만약 이 문제가 쉬웠다면 이런 몰입이 불가능해서 행복감을 못 느꼈을 것입니다. 보통 수리 논술 문제는 수능 준킬러~킬러 정도 난이도입니다.
담주 일주일 동안 수업할 분량이라, 오늘 하루종일 풀고 못 풀면 다음 주 내내 풀어도 됩니다. 시간이 충분히 많습니다. 그냥 오늘 다 끝내려고 아침부터 풀었습니다. 시간의 여유가 있으므로 모든 문제를 건너뛰지 않고 한 문제씩 충분히 고민하며 해결합니다. 자녀들에게 심화 문제를 통해 수학을 좋아하게 만들 때, 절대로 시간에 쫓기게 하면 안되는 이유입니다. 시간과 양에 구애받지 않고 아이가 한 문제를 온전히 집중애서 충분한 시간동안 고민하게 해주세요.
아무도 건드리지 못하는 곳으로 와서 조용히 풉니다. 휴대폰은 가방에 놔두고 문제에만 집중합니다.
오늘 하루종일 공부한 장소입니다.
이런 어려운 문제를 풀 때 개념을 모른다면 뻘짓입니다. 저는 개념을 모두 알고 있기에 내가 아는 개념을 적용해서 풉니다. 심화 문제를 풀 때 개념학습은 기본으로 되어 있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