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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수학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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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믿음과 상상 Jan 23. 2024

나보다 더 완벽하게 수학 공부를 시킨 엄마들

내 책을 읽고

가끔 내 책을 읽고 혼공 시킨 엄마들의 이야기를 듣습니다. 어떤 학생은 고등 과정까지 개념 독학으로 하면서 고등학교에서 전교권에 있다는 말도 듣고, 기본적으로 중등 과정까지는 개념 독학으로 많이 성공하십니다. 물론 심화도 시켜나가고요.


어떤 학생이 저희 학원에 왔는데, 엄마가 제 책을 읽고 아이 혼공을 지도했다고 합니다. 중등 과정까지 개념 독학 마무리하고, 심화는 혼자서 일품까지는 완벽하게 했지만, 블랙라벨은 스텝2와 스텝3을 듬성듬성 풀고 공부했다고 하더라고요. 독서도 많이 시켜서 언어능력도 높았고요. 


내신 얼마 안 남기고 와서 일단 블랙라벨까지 완벽하게 마무리를 시켰습니다. 혼공의 약점 중에 아이가 할 수 있는데 스스로 심화까지 못해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조금만 도와주니 완벽하게 끝납니다. 기말고사 끝나고 고등과정 나가는데 주교재 개념+유형, 부교재 기본 정석...  1월 말까지 하면 고등 수학(상)이 끝납니다. 2월부터는 고등 수학하) 나가면서 고등 수학(상)은 쎈수학으로 복습시킬 예정이고요. 올해 중3이 되지만 이 정도 속도면 고등학교 올라가기 전까지 고등 수학(상)/(하), 수1, 수2, 확통까지는 무난하게 끝날 것 같아요. 1년 만에 개정 교육과정 수능 범위를 다 끝내는 거죠.


이렇게 되는 이유는 아이가 개념 독학과 심화를 하면서-초등은 최상위까지/중등은 일품까지, 블라는 엉성하게-학습 능력과 자기 주도성을 많이 높였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반면에 초등학교부터 공부방에 학원을 많이 다녔지만, 고등 수학(상)만 1년~2년 정도 걸리는 아이들도 많습니다.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죠. 학습 능력도 떨어지고, 언어능력도 약하고, 수동적인 자세로 배우고 잊어먹고 가 반복되고, 배웠던 개념을 교재를 보고 복습할 능력이 부족해서 숙제를 못하고, 열심히 안 해서 숙제를 안 하고 등등......


아이들을 가르쳐보면 고등학교 선행을 나갈 때 이렇게 진도가 갈립니다. 초중등 아무리 빨리 나가도 아이가 가진 태도와 능력에 따라 고등과정부터 진도 나가는 것이 천차만별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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