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과→이과 교차지원 허용이 만들어낸 대변동
올해 입시는 매우 큰 변화가 있었습니다. 바로 문과 학생들의 이과 교차지원이 인서울 중상위권 대학에서 대거 허용된 것입니다.
작년까지는
1) 이과 → 문과 : 전면 허용
2) 문과 → 이과 : 인서울 주요 15개 대학 + 지방 국립대는 불가
이 구조였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이과 선택자들의 경쟁력이 매우 높았습니다. 하지만 올해부터 문과→이과 교차가 열린 대학이 크게 늘었고, 그 결과 지원 전략이 완전히 뒤집혔습니다.
교차지원 허용으로 인해 이과 학생들의 선택 패턴이 크게 변했습니다.
미적/기하 대신 ‘확률과통계’(확통), 과탐 대신 ‘사탐’ 을 선택했습니다.
왜냐하면 확통·사탐은 문과 학생들이 주로 응시, 문과 학생들은 이과 학생보다 성적 분포가 낮아
→ 경쟁 집단 자체가 쉬워져 등급 따기 유리하기 때문입니다.
결과적으로
미적·기하·과탐 선택자는 급감
남은 수강생들은 최상위권이라 등급 따기 훨씬 어려워짐
반대로 확통·사탐은 대량 선택으로 등급 따기 더 쉬워짐
이 흐름은 **내년 고3(현 고2)**에도 똑같이 유지됩니다.
내신 수준
모의고사 국·수·탐 실력
이를 기준으로 4그룹 + 실제 전략 사례(내 딸 전략)까지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내신은 중위권이지만 모의고사 수학 1~2등급대 나오는 학생)
정시 + 자연계 논술
선택과목은 미적/기하까지 포함하여 자연계 논술 대비
수능은 확통 + 사탐(1~2개) 조합으로 안정적으로 2등급 확보
자연계 논술은 상위권 대학일수록 미적·기하·확통을 모두 필요로 함
중위권 대학은 미적+확통,
일부 대학(자율전공 등)은 확통만 가능
미적+과탐2 조합은 최상위권·의대 수험생과 경쟁해야 하므로 등급 따기 극악
→ 수능에서는 확통 + 사탐이 훨씬 유리
(수학·국어 둘 다 약한 학생)
확통 + 사탐2 조합이 가장 유리
사실상 정시 승부가 매우 어렵기 때문에 재수 가능성 높음
수학 약하면 자연계 논술 불가능
국어 약하면 인문 논술도 불가능
남은 전략은 수리+인문 논술(소수 대학)
건국대
경희대
중앙대
한양대(일부)
문과 상위권은 수시(학생부) + 정시 병행 전략이 필요함.
단, 주의할 점이 있음.
통계학과, 경영학과 등은 이과생들이 대량 지원 → 경쟁 치열
이과생이 선호하지 않는 전공을 선택하는 것이 유리함.
어문, 사회계열 등은 문과생에게 유리한 진입 전략.
수시 실패 시, 정시는 이과생이 확통+사탐으로 응시하므로 등급 따기가 매우 어려움.
→ 국어·독서·글쓰기 강한 학생은 인문 논술 적극 추천
지방 사립대 정도 외에는 선택지가 거의 없음.
이과생의 확통+사탐 선택 때문에 문과 영역에서도 등급 따기 매우 어려움.
인문 논술(국어·독해력 좋은 학생)
아니면 구조적으로 재수 고려
학생부 수시로 원하는 대학 가기는 힘들어서 정시 + 논술 중심 전략으로 전환.
확통 + 사탐2
→ 이과·문과 어디에서도 경쟁 강도가 낮은 안정된 조합
→ 수학 공부 비중이 줄어드는 만큼
국어·영어·사탐에 시간을 더 투자할 수 있어 효율적
미적/기하를 별도로 수강하여 자연계 논술, 인문+수리 논술(건대 자율 전공, 한양/중앙/경희 상경계열)
둘 다 지원 가능하도록 설계
자연계 문·이과 논술 모두 열어두고
수능에서는 가장 안전한 조합으로 안정적 등급 확보
현재 실력과 진로 모두 고려한 현실적인 전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