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와의 인사 편애 사건!
와와네 집은 높은 층에 있어요.
그래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주차장으로 가는 길에 많은 사람들을 만나요.
요즘 와와는 열심히 인사해요.
"안냥하세요!"
와와가 큰 소리로 인사하면, 엄마는 “와와 잘했어!” 하며 칭찬해 줘요.
그리고는 아빠에게 속닥속닥 이야기해요. “우리 와와, 연예인병 걸린 것 같아.”
오늘 엘리베이터를 타고 처음 만난 사람은 어떤 언니였어요.
키가 우리 이모만큼 컸어요.
와와가 인사하자, 언니도 "안녕"이라고 해줬어요.
와와는 큰 소리로 엄마에게 말했어요.
"언니 말 잘한다~~~!"
그 말에 언니랑 엄마가 동시에 웃었어요.
언니는 속으로 분명 뿌듯했을 거예요. 와와가 칭찬해 줬으니까요.
그다음엔 낯선 할머니와 할아버지가 타셨어요.
와와는 순간 부끄러워져서 엄마 뒤로 숨었어요.
할머니와 할아버지가 인사해 주셨는데, 와와는 인사를 못했어요.
엄마 뒤에 숨느라 바빴거든요.
곧이어 다른 층에서 젊은 오빠가 탔어요.
와와는 엄마 다리 뒤에서 빼꼼 고개를 내밀어 오빠를 쳐다봤어요.
오빠가 싱긋 웃으며 인사해 줬어요.
와와도 모르게 싱긋 웃으며 손을 흔들었어요.
그런데 모두가 와와를 보고 있었나 봐요.
옆에서 할머니, 할아버지가 작은 목소리로 말했어요.
"젊은 오빠한테만 인사하고, 우린 안 해주네~"
엘리베이터 안 사람들이 웃었어요.
와와는 다들 왜 웃는지 모르겠어요.
그래도 기분은 좋았어요.
다음번에 엘리베이터를 타면 인사는 “안녕히 주무시세요~”로 할 거예요.
엄마는 “그건 잘 때 하는 인사야, 그리고 '안녕히 주무세요'라고 해야지”라고 알려줬지만,
와와는 “안녕히 주무시세요~”가 더 마음에 들어요.
뭐 어때요? 와와가 하고 싶은 인사인데요!
혹시 몰라요. 또 다들 웃을지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