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보홀 자유여행
몇일간 현지식과 BBQ만 먹다보니 오늘 갑자기 김치찌게와 삽겹살이 땡겼다.
그래서 우린 재빠르게 검색을 시작했고 근처에 한국식당이 있음을 알아냈다.
그리하여 찾은 한국 식당 이름이 밥스이다.
대략적인 위치는 헤난리조트 정문과 알로나비치 삼거리를 놓고 볼때 중간 사이에 있다.
그리고 약간 골목으로 들어가면 보인다. 입구에는 한인 슈퍼가 보이고 같은 한국인이 하는 곳 같았다.
메뉴를 살펴보니 한국에서 주로 인기있는 메뉴는 다 있다.
김밥부터 떡볶이, 라면, 찌개, 덥밥, 냉면 등등...ㅎ
자세한 가격과 메뉴는 아래 이미지를 참조하길 바라고 가격은 한국 가격보다는 쎄다.
어차피 다 그런거 아닌가... ㅎ
일단 아까 떙겼던 메뉴가 모두 있어 김치찌개 하나, 삼겹살 정식 하나를 주문한다.
어떻게 나올지 두구두구 기대하면서...
아뿔사 근데 문제는 먹는데 정신이 팔려 사진을 못찍었다.. 쏴리...
그냥 텍스트로 맛을 설명하자면
일단 김치찌개는 음... 맛없다.. 그러나 여기서 이거마저도 먹는게 어딘가 하는 정도는 된다.
즉 흉내내는 김치찌개라고 생각하면 된다. 우리나라에서 처럼 돼지고기 큼직, 보글보글 끓는 그런 상상은 금지다.
그리고 삼겹살 정식은 일단 구성은 좋다. 단점은 삼겹살이 무척 얇다. 과자를 해도 될만큼... ㅋ
그래도 쌈도 나오고 된장도 나오고 난 맛나게 먹었다.. 생각이 그래서 그런가 아무튼 만족하며 나왔다.
한국과는 절대 비교 금지.... ㅎ
나오는 길에 과일 가게가 보여 망고 가격을 물어본다.
1킬로 단위로 파는데 대략 6개이다.. 개당 한국돈으로 500정도 생각하면 된다.
망고는 신 망고와 스위트 망고 두종류가 있으니 주의하도록 한다.
신 망고는 먹어보니 너무너무 시어서 무슨 양념장에 찍어 먹던데..
망고는 다 좋은데 막상 까면 씨가 너무 크고 잘 잘라 먹기가 힘들다.
실상 양은 얼마 안되는 것 같다. 그래도 싸니까 맛도 좋으니까 왔으면 많이 먹고 가면 좋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