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제주 여행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Princh Aug 04. 2016

제주 여행 배편 이용하기

제주 여행

제주 여행은 대부분 비행기를 타고 가기도 하지만 많은 인원이거나 아래 지방에 사시는 분들 또는 장기간 머무를 경우 배를 이용하기도 한다.
몇년 전 한달, 10일 등 여러차례 머물렀던 터라 배를 이미 여러번 이용했지만 이번 15일간도 장박을 할 예정이라 배를 타고 가기로 한다.
배를 타고 가는 가장 큰 이유는 낚시도구 등 짐이 많고 장기간 렌트가 비싸거나 어려운 경우이다.

배를 타기 위해서는 여러 경로가 있지만 가장 배시간이 적게 걸리는 경우가 장흥이나 완도 그리고 목포 아래 해남 우수영항에서 이용하는 방법이다. 그러나 차를 가지고 갈 경우 우수영항을 과거에는 가장 많이 이용했지만 지금은 사람만 이용이 가능하다.
장흥은 제주까지 가장 적게 걸리긴 하나 성산포항으로 가기 때문에 그쪽에 여정을 숙소나 여정을 둔 여행객은 편리하다.
이번 여정에는 가장 배시간이 적게 걸리고 비용이 저렴한 완도항을 이용하기로 결정하고 미리 예매를 해두었다.
사람은 38000원 차는 140000원 정도 였다. 편도
그리고 아침 배를 타기 위해 새벽? 2시에 출발해서 달리기 시작한다.

아침 일찍 출발한 덕택에 관계로 약 6시쯤 도착했다.
물론 1등으로 차량 선적할 위치에 차를 주차했으나 당일 실어갈 신차 화물이 4-5대 있어 뒤에다 줄을 세웠다.

일단 차를 먼저 선적하고 옆 터미널로 이동해서 사람표를 끊고 배를 타야해서 차량 선적장에서 문을 열때까지 기다렸다.
한 8시되니 사무실 문을 열고 차량확인 후 선적할 수 있었다.


그리곤 다시 터미널로 이동해서 탑승시간을 기다린다.
미리 인터넷 예매를 하고 갔으면 매표소에 들릴 필요없이 개찰구 문이 열릴때 표를 보여주고 들어가면 된다.

시간이 남아 바다 구경도 하고 이리저리 돌아다녀 본다.
혼자 있으려니 좀 지겹긴 하다. ㅎ

이윽고 9시가 되어가자 개찰구에 문이 열리고 승선을 한다.
주민등록증은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배의 객실은 평일이라 상당히 많이 비어있다.
미리 예약한 자리에 굳이 안지 않아도 될듯하지만 그냥 앉아서 도착할때까지 주구장창 잠을 청했다.

배 뒤에는 간단한 매점이 있어 요기를 하거나 목을 축일 수 있다.

가는 도중 추자도를 지날 무렵은 통신이 불안정 하나 왠만해서는 통신도 잘 된다.
나의 현위치도 네이버지도로 표시해 보고 약 2시간이면 제주항에 도착을 한다.

도착시간이 되면 방송으로 차주들은 아래 차 선실로 이동하라고 방송이 나오고 내려가서 나갈 준비를 한다.
세월호 이후 차들도 모두 단단하게 결박을 해서 일하시는 분들이 하나하나 풀어준다.

이윽고 배의 문이 열리고 제주항으로 나간다.

늘 그렇지만 도착하면 달려가는 곳은 고사리해장국 우진이네이다. 이제는 방송에도 나와 사람이 많아 졌지만 포장이 가능해서 구입을 하고 숙소로 가서 점심을 한다.
그 맛은 설명을 해도 못다한다. ㅎ

비도 보슬보슬 내리는 제주에 약 15일간 여정으로 발을 딛딘 것만으로도 좋다. 자 표선으로 고고씽~~~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