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민수석 Oct 15. 2024

나를 무시하는 직장상사로부터 스스로 지키는방법

만나기 싫은 직장상사 유형 5가지

만나지 않았으면 하는 직장상사 유형을 꼽자면 아래와 같을 것입니다.


1. 권위적인 상사​

이 유형의 상사는 자신의 권력을 과도하게 행사하며, 팀원들의 의견을 무시하거나 억압합니다. 이러한 리더십은 팀원들이 자율적으로 일하는 능력을 저해하고, 창의성을 억압하게 됩니다. 또한, 직장에서 불신과 긴장을 조성해 팀의 사기가 떨어집니다.


2. 소통 부족형 상사​

소통이 원활하지 않은 상사는 팀원들과 충분한 대화를 나누지 않거나 중요한 정보를 공유하지 않습니다. 그 결과, 팀원들은 방향성을 잃고, 업무 진행에 혼란을 겪을 수 있습니다. 이는 팀 내 협업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업무 효율성을 떨어뜨립니다.


3. 감정적으로 불안정한 상사​

이 유형의 상사는 기분에 따라 직원들을 대하거나 업무 평가를 합니다. 예측할 수 없는 태도는 직원들에게 불안감을 조성하고, 사무실 내 긴장감을 높입니다. 결국, 직원들의 동기부여와 업무 성과가 저하됩니다.


4. 미세 관리형 상사(마이크로 매니저)​

지나치게 세세한 부분까지 통제하려는 상사는 팀원들이 자율적으로 일할 수 없도록 만듭니다. 직원들은 자신의 능력을 발휘할 기회를 잃고, 상사의 감시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이는 팀원의 성장과 창의성 발휘를 방해합니다.


5. 책임 회피형 상사​

문제가 발생했을 때 자신의 책임을 회피하거나, 실패의 원인을 팀원에게 돌리는 상사입니다. 이러한 태도는 신뢰를 무너뜨리고, 직원들이 조직에 대한 책임감을 느끼기 어렵게 만듭니다. 팀 전체의 사기도 떨어지고, 문제 해결을 위한 협력이 어려워집니다.


여러분들은 어떤 유형의 상사가 좋지 않았나요?

저는 20여 년 직장 생활하면서 한 번씩은 만났었는데요,

그중 기억에 남는 최악은 팀원들 x무시하고 본인만 잘났다 하는 사람이었습니다.


두 번째 직장에서 만났던 상사인데

태어나서 처음으로 아무리 노력해도 맞지 않는

그래서 모든 사람과 잘 지낼 필요 없다는 걸

깨닫게 해준 어쩌면 고마운 사람인 거죠.


어떤 스타일이냐 하면

모여라 딩동댕 번개맨의 나잘난 맨 아시나요?


천상천하 유아독존의 끝판왕 같은.

모든 일은 본인 덕분에 잘 되는 거고


잘못되는 일이 있으면 팀원이 못해서인 거고.

자기는 바보 같은 팀원들 때문에 항상 희생하는 고귀한 존재인 거고.


외국계 회사이기 때문에 Director는 미국 사람에 미국에 있기 때문에

문제는 이 사람의 시각으로 본사에 보고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다 보니 한국에 있는 엔지니어는 이 사람 제외하면

다 일 못하는 사람으로 인식되었죠.

성과평가할 때도 이 사람에게만 성과가 돌아가고 나머지 팀원들은

평고과 받고.

매니저임에도 불구하고 팀원들의 성과는 깎아내리기 때문에 제 관점으로는

이상한 사람이었죠.

조직을 키워야 함에도 불구하고 본인만 잘나야 하니까

팀원들 진급시키는 일에는 관심이 없는.

그래서 제가 진급할 시점에 그만둘 각오로 싸워서 진급할 수 있었습니다.


그때 주요 논쟁이

'내가 진급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서 본사에 내가 직접 어필하겠다'였습니다.

그랬더니 움찔하더라고요. 왜 그런가 봤더니

그동안 본인이 팀원들에 대해 본사에 해놓은 말이 있고 본인만 창구로 이야기해야 하는데

제가 따로 보고하겠다고 하니 즉, 나의 채널을 갖겠다고 하니

불편했던 거죠.


그 후 일을 할 때 나만의 채널을 갖고자 노력했습니다.

미국 이외 영국 엔지니어나 유관부서 사람들과

할 때 그 매니저보다 더 소통하려고

노력했죠.


그 당시엔 무시당하지 않으려 무단히 노력했던 것 같네요.

그렇게 나만의 채널을 갖게 되니 그다음부터 매니저가 조심하는 걸 느꼈습니다.

심지어 다른 부서에서 뭐라 하는지 저한테 물어보기도 했죠.


독재자들이 권력을 잡으면 방송장악을 하는 이유가 이해됐습니다.


나를 무시하는 직장 상사에게 나를 지키는 방법은


나만의 채널을 만들어라. 그리고 우군을 만들어라


적의 적은 동지인 거죠.

그러기 위해서는 평소 노력하는 것보다 몇 배는 더 해야겠지만. 영어로 어필해야 하니 그때 영어가 제일 많이 늘었던 거 같네요.


그 과정에서 더욱 성장할 수 있고

휘둘리지 않고 주도적으로 일을 할 수 있게 됩니다.


벌써 13년 전의 일이네요. 중요한 건 그 당시 그렇게 힘들었던 사람인데

지금은 1도 생각 안 나는 내 인생에 의미 없는 사람이라는 겁니다.


지금 나를 힘들게 하는 직장 상사나 동료, 후배가 있다면

이 사람들 때문에 감정 소비하지 말고

자신이나 가족을 위해 조금 더 신경 쓰는 나날이 되었으면 하네요.


각자의 새로운 세상을 위하여, 롸잇나우~~!!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