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력사원은 처음이라. 모르는건 물어보세요

경력사원으로 살아남기

by 민수석

경력사원으로 처음 출근하게 되면 그저 막막하기만 합니다.

업무 환경도 다르고 사람들도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내가 가진 전문성으로 입사했지만 당장 써먹기란 쉽지 않은 이유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뭔가 해야 한다’는 마음만 조급해지기 쉽습니다.

보여줘야 한다는 압박감 때문에 경력으로 입사하면 질문을 주저하게 됩니다.


“이 정도는 알아야겠지?”

“내가 모른다는걸 알아차리면 어쩌지?”


하지만 모를수록 물어봐야 합니다.

처음부터 잘 아는 사람은 없습니다.


할 수 있는 일은 기존 직원들보다 나을 수 있지만 업무를 시작하기 위한 과정은 모르는 것이 당연합니다.

심지어 프린터 설정하는 방법부터 배워야 하는 것이 경력사원입니다.

저 또한 누구에게 물어봐야 할지 몰라서 나만 모르는것 같아 부끄러워 질문을 꺼렸던 적이 있습니다.

여러 번의 이직을 거치며 깨달은 것이 있습니다.


누구나 처음에는 모르는 것이 당연하다는 사실입니다.

특히 40대 초반에 입사한 대기업에서는 마음이 더욱 조급했습니다.

그동안의 경험을 토대로 하나하나 물어보며 제 방식대로 적응을 이어나갈 수 있었습니다.


이때 가장 큰 도움을 준 사람은 팀의 막내 직원이었습니다.

입사한 지 얼마 되지 않았기에 시스템 세팅 과정이 기억에 생생했고 저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처음에 도움을 받고 업무에 익숙해지면 제가 할 수 있는 일로 자연스럽게 보답하면 됩니다.


그러니 물어보는 것을 절대 꺼리지 마세요.


처음 경력으로 이직한 외국계 회사에서는 누구에게 물어봐야 할지조차 몰랐습니다.

물어볼 담당자를 찾는 것 자체가 일이었습니다.

그럴 때는 먼저 내가 누군지 밝히고 해당 담당자를 직접 찾아야 합니다.

특히 외국 엔지니어들과 협업할 때는 내가 처한 상황과 질문의 의도를 명확히 설명해야 정확한 답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사람들은 자기 일이 아니면 관심이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물어보는 이유와 답변해줘야 하는 당위성을 분명히 전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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