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프로젝트나 사업을 준비하는 사람이 될 수 있도록
4살 아들이 스마트폰 게임을 하다
Fail이 뜨자 좋아하더라
그래서 Fail이 무슨 뜻인지 묻자
‘실패’ 라고 대답하더라
그래서 실패가 무어냐고 묻자 아들이
"다시 하는거야." 라고 했다고.
- 이영아 교수, 국민대 게임교육원 2013 NDC에서
직장인은 바쁩니다. 피곤하죠.
그리고 부자가 될 수 없는 구조에 빠집니다.
돈을 벌기 위해서는 돈이 되는 일을 해야 합니다.
시장의 기회를 봐야 하는데 그럴 시간이 없죠.
당장 그만두고 사업을 시작하기에는 쉽지 않습니다.
빚이 있거나 가정이 있는 사람에게는 특히 더 어렵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포기하면 안 됩니다.
저도 말로는 사업을 하고 싶다고 하면서 여러 프로젝트를 해봤지만
다년간의 직장인 생활을 포기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겁쟁이라고 할 수도 있고, 자본주의 노예에 너무 익숙해진 것일 수도 있죠.
오늘은 그런 것들에서 조금씩 벗어나고자 하는 제 노력을,
누군가에게는 팁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은 그런 이야기를 해보고자 합니다.
우리는 모두 불로소득(일하지 않고 얻는 소득)을 원합니다.
하지만 그런 것은 없습니다. 다 아시잖아요.
그렇다고 전혀 없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는 이자와 배당 그리고 사업소득의 영역에 익숙해질 필요가 있습니다.
제일 좋은 것은 Passive Income이라고 불리는 수동적 수입의 느낌을 먼저 받아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제가 하는 것 중에 하나는 월급날에 휴가를 쓰는 것입니다.
말도 안 되는 것처럼 느껴지겠지만, 본인이 쉬고 있을 때 돈이 들어오는 경험을 해봐야 합니다.
직장인은 출근시간부터 퇴근시간까지 물리적으로 묶여있는 사람들입니다.
낮 시간의 여유로운 지하철을,
텅텅 비어있는 헬스장과 카페를,
쾌적한 국립도서관과 스포츠센터를 경험하기 어려운 사람들이죠.
휴가를 내고 시간의 자유를 얻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 일인지 알아야 합니다.
다른 사람들보다 2배를 사는 방법은 단순합니다.
2배만큼의 여유시간을 가지고 사는 것이죠.
그것의 첫걸음은 내가 쉬면서 책을 읽고 있어도 돈이 들어오는 경험을 하는 것입니다.
'내가 아파도, 자리에 없어도, 해외에 있어도 수입이 들어올 수 있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지?'
를 생각하게 하는 첫걸음이며, 돈을 벌기 위한 실천에 동기부여가 됩니다.
금리, 환율, 채권, 주식, 부동산과 세금까지.
금융에 대해서 많은 것을 알고 있으면 좋죠.
하지만 그렇기에는 쉽지가 않고, 금융에서 일하고 있지 않으면 따로 시간을 내야 합니다.
'공부의 시작은 일단 내가 돈을 넣는 것부터 시작된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백날 모의투자에 참여해도 실제 내 돈이 들어가면 사람은 완전히 다르게 행동합니다.
본인의 자본이 들어가야지 그것에 대해서 공부하기 시작합니다.
제가 추천하는 것 중에 하나는 월 배당주를 사보는 것입니다.
많이도 아닙니다. 10~20만 원 정도를 넣어봅시다.
몇 백 원에서 몇 천 원을 받아보는 경험은 매우 중요합니다.
월 배당주란 주식이든 ETF이든 펀드이든
배당이나 분배금, 이자를 "매 달"주는 것입니다.
채권이나 펀드를 "배당주"라고 말하는 것은 엄밀하게 틀린 용어지만,
제가 의도한 바는 무엇인지 아실 겁니다.
월 배당주는 우리나라에 없습니다.
ETF가 있긴 한데 이왕 받아보는 경험을 할 거면 달러로 해봅시다.
아래는 경험해 보기 좋은 월배당 종목입니다.
https://www.ishares.com/us/products/239565/ishares-iboxx-high-yield-corporate-bond-etf
이외에도 많습니다. 구글에서 "Monthly Dividend Stocks"라고 검색하면 수많은 글이 뜹니다.
위에 소개드린 종목들은 엄청난 상승으로 차익을 얻기 위한 목적의 매매가 아닙니다.
월 배당을 경험해 보고, 배당으로도 생활비를 벌 수 있는 수준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이 들면
지금 당장 써야 하는 돈이 아깝게 느껴지고, 소비하고 싶은 욕구가 줄어들 수도 있습니다.
회사는 우리를 왜 고용했을까요.
모르긴 몰라도 쓸만하니까 고용했을 겁니다.
스타트업에서 이직을 하셨든, 공채로 대기업을 들어갔든 마찬가지입니다.
여러분의 젊음이나 능력 혹은 기술을 원하고 필요했기 때문에 고용계약을 맺은 것이죠.
우리는 이제 그 계약 밖에서 독립적으로 돈을 벌어봐야 합니다.
그게 단 100원이라도 말이죠.
재능을 팔거나 스마트스토어를 운영해 보거나
하다못해 가지고 있는 물건을 당근마켓에 팔아서라도 돈을 벌어야 합니다.
돈이 될만한 것을 경험해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작게 성공해 보는 경험입니다.
계속 작게라도 성공하는 습관과 경험을 들여야 나중에 큰 성공을 맛볼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평균적으로 10억을 모으는 데에 36년이 걸리는 나라입니다.
평균 임금으로 계속 살다 보면 순자산 10억을 모으는 데에 청춘을 다 바쳐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이제는 시간이 별로 없습니다.
더 나은 삶과 더 여유로운 인생을 위해서 돈을 벌어보는 경험을 해야 합니다.
무엇이 있을까요?
간단하게는 음식 배달이나 과외가 있겠지만 온라인으로 직접 하는 것이 좋습니다.
좋은 회사를 다니고 있는 분은 자기소개서 수정이나 첨삭이 시작하기 좋아 보입니다.
이제 고민해 봅시다. 어떻게 해야 자기소개서 첨삭을 원하는 취업준비생을 찾을 수 있을까요?
그런 고민부터가 사업의 시작입니다.
내가 팔고 싶은 재능을 어떻게 수요자와 매칭시킬 수 있을지 고민해 봅시다.
해자(moat)라는 단어가 있습니다.
해자는 동물이나 적의 침입을 방어하기 위해서 성의 주변의 땅을 파놓은 것을 말합니다.
아래 사진처럼 물을 채워놓은 것도 해자의 일종이라고 보면 됩니다.
워렛 버핏은 회사에 투자할 때 "경제적 해자"를 가진 종목을 투자하려고 했습니다.
기술력이나 시장점유율이 높아서 다른 회사가 침투하기 어려운 해자를 가지고 있으면 앞으로도 상품의 가격 결정이나 성장이 상대적으로 더 쉬울 테니까요.
우리는 근로자로서도 살고 있지만 이제는 공급자의 길을 가야 하는 사람들입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단순한 것부터 시작했어도 이제는 나만의 해자를 구축해야 합니다.
기술을 배워야 합니다.
말하는 기술, 컴퓨터 기술, 디자인 기술 그 어떤 것도 관련 없습니다.
상품화해서 팔 수 있는 것들을 살펴봅시다.
제가 생각나는 것들을 몇 가지 공유하자면,
1. 부동산, 경제 관련 지표나 종목을 분석하는 기술 : 엑셀로 판매하거나 강의를 제작한다.
2. 프로그래밍, 엑셀, 파워포인트 등 컴퓨터 기술 : 유튜브나 강의 판매 혹은 다수를 타깃으로 오프라인 과외
3. 인형 제작이나 손재주 : 아이디어스에서 상품 판매
4. 시각디자인을 뛰어나게 잘함 : 사전 수요를 미리 조사하고 선결제받아서 티셔츠나 디자인 문구 제작하기
여러 가지가 있을 겁니다.
여러분만의 기술을 갈고닦아서 시장에 차근차근 내보세요.
실패했다고요? 괜찮습니다.
아니 오히려 축하드립니다.
이제는 어떻게 하면 실패하는지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것을 기반으로 더 좋은 성공을 도출해 냅시다.
삶은 때때로 마라톤에 비유됩니다.
중간에 체력이 달리는 경우도 있고, 오르막길을 만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삶은 정확히 마라톤이 아닙니다.
내가 길을 만들어 낼 수도 있고 내리막길을 만났을 때 전력질주를 하지 않아도 됩니다.
쉬어가도 좋고, 물 대신 게토레이를 마셔도 됩니다.
더 자유로운 인생을 살고 싶다면
우리는 고민해야 합니다.
어떻게 해야 우리가 죽기 전까지 행복하게 살 수 있을지
그것이 경제적인 여건의 개선이라면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지를 말입니다.
저뿐만 아니라 이 글을 읽는 모두가 행복한 부자가 되기를 바랍니다.
행복한 삶이 멀어보이지만, 첫걸음만 떼면 금방일 겁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