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돈 주고, 찾아보고, 경험하고, 직접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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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는 좀 할 줄아니?
또 시작이다. 나도 영어 잘하고 싶다. 하지만 비용이며 시간이며 조바심 나고, 재밌는 것들로 영어 능력을 채우기엔 부족함을 느낀다. 그러던 중에 영어 회화 어플을 찾았다. <Cake> <미티영> <슈퍼팬>이 바로 그것이다.
이 셋 모두 유튜브를 활용하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Cake>는 무료 어플, <미티영>과 <슈퍼팬>은 이용권을 구매해야지 전체 콘텐츠와 서비스를 자유롭게 이용할수 있다. 주말은 공부 작심하기 딱 좋으므로 <미티영>과 <슈퍼팬>의 이용권을 구매하여 이용해보았다.
제각기 다른 슬로건, 다른 활용방법
<Cake>는 '매일' 새로운 표현, <미티영>은 '리스닝'은 미티영, 영어는 '빈둥대는 거야'라는 슬로건을 내세운 <슈퍼팬>. 모두 같은 유튜브란 콘텐츠를 활용하지만, 그 활용방법은 제각기 달랐다.
세 어플의 장점과 특징
<Cake> 간단하고, 단순하고, 쉽다.
<Cake>은 '매일'에 초점을 맞춘 만큼, 새로운 표현들을 어렵지 않게 학습하도록 구조가 이루어져 있다. 알람을 설정하면, 문장을 주고 빈칸에 들어갈 표현이 뭔지 궁금하게 만들게 한다.(꿀잼) 매일매일 빈칸에 들어갈 단어가 무엇인지 유추해보고, 어플을 키면 표현이 어떤 억양과 뉘앙스로 사용되는지 유튜브 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
해시태그로 주제를 나누어 검색할 수도 있었고, 제시된 표현들을 보고 영상을 시청하면 해당 주제에 맞는 다른 영상들이 추천되어 같은 상황이나 장소에서 할 수 있는 다른 표현들을 어렵지 않게 이어서 학습할 수 있었다.
<미티영> - 영어공부, 리스닝에 최적화.
<미티영>은 '리스닝은 미티영'이라고 내세울 만큼 다양한 학습방법으로 영어가 어떻게 해서든 들리게 구조되어 있었는데, 가장 유용했던 기능은 나오는 영어자막에서 모르는 단어를 탭 하면 바로 검색이 된다는 것이었다. 따로 검색기능을 켜서, 단어를 입력해야 하는 다른 어플들과는 다르게 영상 진행에도 방해되지 않고, 단순하고 쉽게 단어를 검색해서 보고, 닫고, 바로 영상을 시청할 수 있었다.
<미티영>은 단순한 재미 이상의 학습가치를 중점적으로 다루었다. 성우발음까지 제공해서 <슈퍼팬>과는 좀 다르게 '정석'에 가깝다고 느껴졌는데 이는 대표의 철학과 맞닿은 기능이었다. <미티영>의 김병철 대표는 "우리의 경쟁상대는 토익이다"라고 한 인터뷰 기사를 보며 고개가 끄덕여졌다. 올해 1월에 출시된 <미티영 프리미엄> 베타 버젼의 프로모션도 토익스피킹에 맞추었다.
<미티영>의 성우발음이 유용한 이유
성우발음이 구태여 필요할까 생각하다가 만약 이 기능을 추천하고 싶은 사람이 있을까? 생각해보니, 부모님이 생각이 났다. 우리 세대엔 토익이나 영어시험에 도움이 되고, 영어에 관심 있으신 부모님세대에도 어렵지 않게 스마트폰으로 학습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스마트폰은 누구나가 갖고 있고, 유튜브를 통해 무료로 영어를 공부할 수 있는 방법이 많이 열렸다곤 하지만, 쉬운 일은 아니다. 영어 회화에 관심 많은 초보나, 노년층의 어른들이 쉽게 영어로 된 유튜브를 자막 없이 그저 듣고 이해하긴 아무래도 어려운 게 사실이다.
미드나 영화, 유튜브에 있는 음성들은 분명 현지의 느낌이지만, 그 억양들은 다양하다. 평준화된 성우발음은 좀 더 또박또박하게 들려 이해하기 쉽게 한다. 이들을 비교하며 들을 수도 있다. <미티영>은 유튜브 영상을 활용함으로써 영어시험 등에 쓰이는 성우발음은 진짜 실제 발음이 아니라는 부족함도 채웠다. 성우발음 때문에 결제 전까진 너무 정석적인 느낌이 들어 지루하진 않을까 싶었는데, 좀 더 가벼운 느낌의 <슈퍼팬>과 비교해보니 딱히 <미티영>만의 학습방법이 지루하게 느껴지진 않았다. 월 5,900원이면 부담스럽지 않게 부모님과도 공유할 수 있다.
어려운 공부가 아닌 게임 같은 <슈퍼팬>
<슈퍼팬>은 무료로 써보고 서비스가 꽤 괜찮은 것 같아서 왓챠 플레이와 프로모션 중인 이용권을 구매했다. (현재 시점에선 한정 프로모션인 듯하다.) 왓챠 플레이를 통해 유튜브에서 충족되지 않은 영화나 미드를 쉽게 볼 수 있다는 게 큰 장점으로 다가왔다. 하지만 가격만큼 이용권 결제를 하는 데까지 오류가 5번 이상 났고, 주말 특가를 이용하려고 해도 오류가 있으니 주말에 1:1 문의는 어림없는 소리였다. 끝끝내 이용권 결제에 성공하고, PC에서 모바일로 넘어와 어플을 켜서 이용하려고 하니 분명 '이용권 사용'은 활성화되어 있는데, '30초 제한'이나, 다음부터는 프리미엄으로 이용권을 구매해야지만 이용이 가능하다는 팝업창이 떴다.
이뿐만이 아니라, <슈퍼팬>에 나온 왓챠 플레이 쿠폰 설명에 보면 '마이 페이지' -'내 강의실'이 있다고 하는데 어디에도 찾아볼 수가 없었다.
※ (3/19추가) 프리미엄 팝업창은 서버 업데이트를 통해 수정이 되었다고 한다. [내 강의실]은 <왓챠 플레이>, <슈퍼팬> 모두 제공되지 않는 기능이라고 한다. 해당내용은 1:1 문의를 통해 담당자에게 전달, 기재된 내용이을 수정할 것을 확답받았다. 순탄한 과정은 아니었지만, 서비스 이용에 오해가 없는데 도움이 되길 바랐다. 앞으로도 더 나은 슈퍼팬이 되길 바란다. ※
아래는 이전에 있던 잘못기재되었던 내용과 오류내용
<미티영>과 <슈퍼팬>의 다른점. (가격차이, 특징)
<슈퍼팬>은 30일 기준으로 나눈 일 수에 따른 가격을 표기했다. 소비자들에게 가격의 진입장벽이 이만큼 낮다는 것을 잘 보여주는 대목이다. 사실 일수를 기준으로 나누면 <미티영>이 가장 저렴하다. 다만, <슈퍼팬>만큼 <미티영>의 PC 서비스가 좋지 않을 뿐이다. 하지만 PC 이용 시간이 많지 않고, 스마트폰이나 아이패드, 탭 등의 다른 기기가 있으면 이 부분 또한 논외로 칠 수 있다. 두 서비스 모두 어플만큼 PC버젼이 더 낫다고 보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슈퍼팬>과 <미티영>은 같은 장면의 대사더라도, 강조표현이 다르다. <슈퍼팬>은 좀 더 구어체에 가까운 해석을 가지고 있고, 설명이 상세하면서 캐쥬얼하다. 반면에 <미티영>은 직독직해에 가까운 느낌이다. (이 아쉬운 부분을 <미티영>의 영단어 검색이 잡아준다….)
세 어플의 후기(단점) 정리
지나온 세대부터 앞으로의 세대에 도움이 되기를
시대가 발전함에 따라 무료로 공부할 방법은 많아졌지만, 질과 이용방법은 복잡하고 어렵다. 돈이 많지 않은 이상 영어 회화에 관심갖고 공부하기가 무척 어렵다. 글을 쓰거나 말할 때 표현은 어떠한지, 뉘앙스는 어떠한지 검토받고 싶어도 과외나 영어학원에 등록하기엔 금액적인 면에서 부담되는 게 사실이다. 아무리 구글 번역기가 성장했어도 번역기는 번역기다. 사람만큼의 매끄러운 표현으로 말해주진 않는다.
스마트폰 보급이 대중화됨에 따라 어플을 이용하여 교육·정보의 접근성은 낮추고, 쉽게 공부할 수 있게 된 것은 큰 기회다. 유튜브란 스트리밍 서비스와 기존의 드라마나 영화 등을 통해 제공된 양질의 콘텐츠를 모두 포섭해 저렴한 가격에 공부할 수 있으니 말이다.
세 어플 다 장·단점이 있다. 앞으로 오류가 있는 서비스나 부족한 부분은 보완되길 바란다. 기술의 발전만큼 지금이 있게 한 세대까지 포섭하는 교육이 있었으면 한다. 영어에 관심 많은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어렵지 않게 공부할 수 있게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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