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런치북 PM온보딩 02화

[PM온보딩] 왜 쓰게 되었나요?

by 양지은

5인 미만의 외주 개발사에서 프론트엔드 개발자로 일을 했었어요, 마감 기한이 촉박한 프로젝트를 맡게 되었는데 와이어프레임만 덩그러니 주어졌을 뿐, 기능의 의도나 세부 요구사항은 찾을 수 없었죠.


그저 상상에 의존해 개발을 이어가야 했고 자연스럽게 고객분들과 직접 소통할 일이 많아졌어요. 미팅을 요청해 화면마다 의도를 설명받고, 여러 자료를 모아 스스로 이해하기 쉽게 정리해 나갔습니다.

또한, 고객분들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한 주간의 작업 계획과 일정을 정리해 꾸준히 공유했어요.
프로젝트의 전체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만드는 과정이 저에게는 즐겁고 재밌는 경험이었습니다.


그렇게 하나하나 채워나가면서 깨달았어요.
'아, 내가 하고 있는 일들이 PM(Project Manager)의 역할이구나.' 이 경험을 계기로 외주 개발 에이전시 똑똑한개발자에 PM으로 입사하게 되었어요.

똑똑한개발자 또한, 당시에는 PM을 위한 체계적인 매뉴얼이나 온보딩 시스템을 기대하기는 어려웠어요.
맡겨진 일을 제대로 수행하기 위해 저만의 매뉴얼을 작성하기 시작했습니다.

외주 에이전시라는 환경 속에서 프로젝트 프로세스, 필요한 문서, 협업 시 주의해야 할 점들, 그리고 영업팀·디자인팀·개발팀과의 커뮤니케이션 포인트까지 하나하나 기록하고 정리해 나갔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고민이 생겼어요.

‘이 많은 기록이 정말 필요한 정보일까?’
‘기록에만 치중한 건 아닐까?’
‘팀원들이 쉽게 활용할 수 있을까?’

쌓인 물건들을 정리하듯, 무작정 기록해 온 정보들을 비우고, 진짜 필요한 내용만 한눈에 보이게 정리하고 싶어 졌어요.


브런치에 적어내는 글들이 잘 정리된 한 권의 PM 온보딩 책으로 완성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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