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딩은 재밌다 하지만 너무 어려워!
요새 가장 나의 큰 고민으로 다가온 코딩... 몇 달 전까지만해도 내 인생에서 코딩이라는 것이 있을 줄 몰랐다. 하지만 원하는 직무에서 수월한 커뮤니케이션을 하기 위해서는 이제 나에게 어느 정도 수준의 코딩은 필수가 되어버렸다. 혼자 공부하기에는 의지도 부족하고 동기들과 함께 코딩 스터디를 꾸려나가는데 가장 큰 문제는 아무도... 파이썬을 공부해보지 않았다는 것! 시행착오를 겪어가며 열심히 코딩 스터디를 진행중이지만 역시 커리큘럼을 짜주고 모르는 것에 대해 명쾌한 해답을 줄 수 있는 사람이 없다는건 조금(사실 많이...) 힘든 것 같다.
그러다가 스터디 앱 내 전문가에게 질문하기 기능이 있다면 어떨까?라는 생각이 들었고 서비스의 간단한 기획과 함께 필요한 API를 찾아보려한다.
문제 정의 < 나와 같은 고민을 하는 사람들이 누구일까? >
충청신문 '직장인 40%, 자기계발비 월 17만원 지출'에 따르면 직장인 5명 중 2명은 공부하는 직장인이라고 한다.
이들은 월 평균 17만 1000원을 자기계발비로 지출하고, 일주일에 4시간 48분을 자기계발을 위해 투자하고 있다. 최근 잡코리아가 알바몬과 함께 직장인 1907명에게 자기계발을 주제로 설문조사 결과, 직장인 중 40%가 '자기계발을 하고 있다'고 답했다. 거기에 최근 미라클 모닝 등의 유행만 봐도 현대인들이 자기계발에 아주 열정적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실제 직장인의 퇴근 후 모습은 이상과 달랐다. 실제 직장인의 퇴근 후 유형 1위는 직장에서 에너지를 다 쓰고, 집에서 아무것도 안 하는 좀비형(27.6%)이었으며, 생각없이 TV 시청 등 멍하게 있는 '멍때리기형(19.9%)이 뒤를 이었다. 아무것도 안 하거나 멍때리머 휴식을 취하는 직장인이 절반(47.5%)에 달하는 것이다. 이런 의지박약을 해결하기 위한 방법 중 하나로 사람들은 스터디를 시작하게 되는 경우가 많을 것이다.
스터디 앱으로 온라인 스터디를 진행하며 질문하기 또는 코칭받기 서비스가 필요한 사람들을 상상해봤다.
그리고 이 유저들을 바탕으로 유저저니맵을 만들어 Pain point를 찾아봤다.
사람들은 관심사가 생긴 후 스터디를 하기로 결심하고 자신과 맞을 듯한 스터디를 찾아 참여 또는 스터디를 개설할 것이다. 그리고 팀원들과 함께 스터디를 진행할것이며 하다 모르는 게 나왔을 때는 구글, 유튜브 등으로 검색하고 지식을 찾아 쌓아갈 것이다. 하지만 여기에서 큰 문제점이 발생한다. 바로 비슷한 수준의 팀원들로 꾸려진 스터디원의 경우 난이도가 있는 궁금한 것에 대해 검색을 해도 나오지 않는 것이라면 해답을 찾는 방법이 너무 어려워진다는 것이다.
솔루션 정의 < 어떤 방법으로 유저들의 Pain point를 개선할 수 있을까? >
기본적인 스터디 앱에 질문하기(또는 코칭받기) 기능이 추가된 버전을 간단한 Flow chart로 나타내봤다. 핵심기능으로는 Q&A 카테고리의 질문(코치)권 구입으로 인증된 전문가 중 필요한 전문가를 찾아 질문하거나 코칭 받는 기능이다. 유저들이 믿고 이용할 수 있도록 전문가의 이력 등 상세정보가 나와있는 페이지를 필수적으로 넣었다. 또한 앱에 유튜브 영상을 공유해 스터디원과 함께 볼 수 있는 기능과 유튜브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전문가에게 필요한 부분에 대해 맞춤 수업을 받거나 운동 등 코치를 받을 수 있는 페이지도 함께 넣어봤다. 그리고 스터디원간의 최소한의 안전을 위해 회원가입이나 로그인 시 카카오나 네이버, 구글 등의 인증을 하도록 했다.
API 활용방안 < 서비스 기능에 필요한 API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
▶Log in, Sign up
: 카카오, 네이버, 구글 등의 로그인
https://developers.kakao.com/docs/latest/ko/kakaologin/common#login
https://developers.naver.com/products/intro/plan/plan.md
▶라이브 코칭
: 유튜브 라이브 스트리밍 API
https://developers.google.com/youtube/v3/live/getting-started
▶오프라인 공간찾기(오프라인 모임시 공간 추천해주는 페이지)
: 네이버 지도 API
https://www.ncloud.com/product/applicationService/maps
▶질문·코치권 구입 결제
: 네이버 페이 API, 카카오 페이 API, 토스 결제 API
https://developer.pay.naver.com/
https://developers.kakao.com/docs/latest/ko/kakaopay/common
https://tossdev.github.io/api.html
비즈니스 모델
스터디 앱 내에서 전문가에 질문하거나 코칭을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이 만들어진다면, 유저는 질문권이나 코칭권을 구매(또는 광고를 보면 일정 질문권을 주는 형식)하고, 그것에 대한 결제 수수료를 통해 제품에 대한 수익을 얻을 수 있다. 또한 초기에 전문가를 모집할 때는 비용이 발생할 수도 있지만 추후 유저가 많아지고 시장이 커진다면 앱 내에서 스스로 활동하고 싶은 전문가들에게 입점 수수료를 받음으로써 유저와 지식을 제공하는 전문가 양쪽에게 수익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스터디가 대부분 온라인 위주로 진행되겠지만 오프라인으로 모임을 원하는 유저들을 위해서 공간을 대여하거나 소유자와 연결시켜주는 수수료 등의 정책을 만드는 것도 가능할 것같다.
기대효과
코로나 시대로 직접 만남이 어려워진 때에 같은 취미나 목표를 가진 사람들이 랜선으로 공부하는데 모르는 것이 있을 때 따로 찾으려는 노력을 하지 않아도 양질의 전문가에게 질문하거나 수업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전문가들에게도 소소한 용돈벌이부터 아예 전업으로 활동할 수 있는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하나의 시장을 만들어줄 것이다. 그리고 공간대여업자도 대여 활성화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 외 해결하지 못한 문제점들
앱을 실제로 구현하기 위해서는 여러 방면으로 고려하고 생각해봐야할 문제점들이 많다.
· 사람들이 과연 돈을 주고 질문을 할까?
· 전문가에게 하는 질문과 질문에 대한 비용을 어떻게 책정해야할까?
· 스터디 앱이 공부가 목적이 아닌 이성을 목적으로 변질되는 경우를 많이 봤는데 그러지 않기 위해서 어떤 시스템으로 해야할까?
· 강사가 믿을만한 사람인것을 어떤 방법으로 어필해야할까?
· 광고가 없는 유료 버전의 앱 가격은 어느정도로 해야하고 추가적으로 어떤 기능들이 있어야 사람들이 실제로 구매할까?
/ 자료출처
http://www.dailycc.net/news/articleView.html?idxno=537442 (충청신문 기사)
http://knnws.com/news/view.php?idx=12482 (직장인 자기계발 기사)